베란다 방아잎 씨앗부터 키우기
방아잎은 향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있고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먹는 채소 중 하나다. 요즘은 이마트나 gs프레시에서도 살 수 있다.
씨앗부터 식물을 키우는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작년에 방아잎을 심었지만 조금 싹이 났다가 이네 시들해지고 말았다. 실내에서 키워보려고 작은 일회용컵 같은 곳에 심었는데 잘 안되어서 올해는 3월에 야외 베란다 화분에 그냥 뿌려두었는데 하나도 안나길래 또 안되었나 보다 했는데 4월 말이 된 지금 조금씩 싹들이 올라 오고 있다. 오히려 물을 매일 주기 보다 비가 오면 맞게 놓아두고 흙이 건조해 지면 한번씩 물을 줬더니 더 잘 자라는거 같다.
방아잎은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주의해야 하기에 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고 물빠짐이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햇빛도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방아잎이 안나길래 데이지를 심었는데 2포기가 올라와 크고 있다. 상추도 몇달전에 심었다가 안되서 데이지를 심었는데 추운겨울을 나고 4월의 봄에 싹이 나오더니 제법 많이 자랐다.
방아잎은 떡잎과 본잎이 비슷하고 가운데는 조금 시꺼먼색으로 자라고 있다. 방아잎은 향신료 처럼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부침개 같은 전에 넣어도 향긋하니 맛있다. 부산에서는 아구찜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기도 한다.
방아잎은 비타민 A, C, K,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있고 항산화 성분도 많다. 피부에도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트에서 손쉽게 주문 할 수 있지만 집에서 화분이 남는다면 된장찌개 끓일때 조금씩 뜯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한번 키워 보는것도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