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식혜 레시피 (스타우브 냄비 레시피)

 시원하게 맛있는 호박 식혜 레시피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전통 음료, 식혜에 단호박의 달콤함을 더한 단호박 식혜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특별한 간식이다. 집에서 직접 만들면 첨가물 걱정 없이 신선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맛도 조절이 가능해서 좋다. 보통 보온밥솥의 레시피가 많은데 냄비에도 가능한 방법이 있어서 스타우브 냄비에서 만들었던 레시피를 공유해 본다. 

스타우브 냄비는 무쇠팬으로 엄청 무거워서 열을 굉징히 오래 보존하고 있다. 그래서 보온밥통과 비슷한 역활을 할 수 있는거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건 스타우브 꼬꼬떼 22cm 로 2.5 리터 정도 여서 식혜를 한번 만들기에 용량도 넉넉하다.

 

청오 엿기름

호박 식혜 만드는 법

엿기름은 청오 유기농 엿기름으로 준비했고 포장은 400g 이어서 반만 하는 레시피로 작성해본다. 식혜는 생각보다 빨리 쉬기도 해서 1인가구라면 한 번에 많이 만들기보다 2리터 정도 만들어서 일주일 먹으면 좋은 거 같다. 냉장고가 크다면 넉넉히 만들어 두고 얼려두고 먹어도 좋다. 

필요한 재료:

• 엿기름: 200g
• 물: 2리터
• 설탕: 한 숟가락 (기호에 따라 추가)
• 밥: 쌀 50% + 찹쌀 50% 비율(찬밥)
• 삶은 단호박 (체에 거른 것): 조금

스타우브 꼬꼬떼 22cm 냄비

호박식혜

만드는 과정:

1. 먼저 엿기름 200g을 물 2리터에 넣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엿기름 물을 만든다.
2. 엿기름 물은 한시간정도 가만히 두면 앙금이 가라앉는데 맑은 윗물만 조심스럽게 따라 사용한다.
3. 쌀 50%와 찹쌀 50%를 섞어 지은 밥을 완전히 식힌 밥을 준비한다.
4. 엿기름 물에 밥을 한주걱 크게 넣고 찬밥이 풀어질 수 있도록 한번 저어 준다. 약한 불(3단 정도)을 켜서 온도를 올리는데 10분 정도만 해도 따뜻하게 냄비가 데워진다. 끓지 않도록 주의하며, 손을 댔을 때 따뜻하지만 오래 대고 있으면 뜨거워질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5. 처음 10분 정도는 열을 올리고, 30분은 불을 끄고 이후에는 5분 정도 불을 켰다가 30분 끄는 방식으로 3~4시간 동안 밥알을 삭힌다.
6. 밥알이 한두 개 떠오르기 시작하면 식혜가 발효가 잘 되고 있는 것인데 밥알이 10개 정도 떠오르면 성공이다.
7. 삶아서 체에 곱게 거른 단호박과 설탕을 넣고 한 번 더 보글보글 끓여준다. 호박은 체에 걸러야 씹히는 것 없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호박 자체의 단맛도 있어서 먹어 보고 단맛이 더 필요하면 설탕을 조금 더 넣어준다.

호박식혜

호박과 식혜의 건강 효능

호박은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식혜와 같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호박 효능:

• 눈 건강 개선: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와 야맹증 예방된다.
• 면역력 강화: 비타민 C와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면연력에 좋다.
• 소화 기능 개선: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예방 등 소화 건강에 도움을 준다.
• 혈압 조절: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안정 시킨다.
• 항산화 효과: 루테인, 제아잔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노화를 늦춘다.

식혜 효능:

• 소화 촉진: 식혜에 포함된 효소(주로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 분해를 도와 소화를 도와줘서 특히 과식 후에 마시면 더부룩함을 해소하고 소화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식당에서 후식으로 식혜를 많이 내어 주는 거 같다.
• 기력 보충: 설탕과 밥알의 탄수화물은 즉각적인 에너지 공급원이 되어 피로 해소도 도움이 된다.

섭취 시 주의할 점 및 부작용

단호박과 식혜는 건강에 이롭지만, 과다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단호박 부작용:

• 카로틴혈증: 단호박을 과도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축적되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카로틴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건강에 해롭지 않으며 섭취를 줄이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 소화 불량: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좋지만, 평소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 설사 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
• 혈당 상승: 삶거나 익힌 단호박은 비교적 혈당 지수가 높은 편이므로, 당뇨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식혜 부작용:

• 높은 당 함량: 식혜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열량이 높고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니 당뇨 환자나 체중 조절 중인 분들은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박 식혜는 맛있는 간식이지만, 몸에 좋은 것도 과하게 먹으면 부작용이 있으니 조금씩 먹는 게 좋고 집에서 직접 만드니 파는 것보다는 당의 함량은 낮아서 좋은 거 같다. 냄비로도 가능하니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다면 찬밥도 있다면 식혜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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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식혜 냄비로 식혜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