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계절

마늘종무침

단아가영모모 2025. 6. 5. 17:56

입맛 돋우는 여름 반찬, 마늘종무침 레시피와 마늘종의 모든 것

따뜻한 기운이 가득해지고 신선한 제철 식재료가 풍성해지는 계절이 오면, 밥상에 활력을 더해줄 맛깔스러운 반찬이 생각이 난다. 그중에서도 특유의 알싸함과 아삭한 식감인 마늘종무침은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 훌륭한 밑반찬이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마늘종무침 레시피와 더불어 마늘종의 건강 효능, 그리고 언제 수확되는지에 대한 정보까지 메모해 본다.

마늘종은 언제 수확시기

마늘종은 마늘이 본격적으로 구근(마늘 알)을 키우기 전에 올라오는 꽃대로 마늘의 영양분이 꽃대로 가는 것을 막아 마늘 알을 더 충실하게 만들기 위해 이 꽃대를 잘라주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먹는 마늘종이다.

마늘종의 수확 시기는 지역과 품종, 그해 기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인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경에 수확이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 수확되는 마늘종이 가장 연하고 맛있으며, 이후에는 질겨지기 때문에 제철에 맞춰 신선한 마늘종을 구매하여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쫑무침

맛있는 마늘종무침 레시피

마늘종무침은 양념의 배합과 데치는 식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필요한 재료:

  • 마늘종: 200-300g
  • 고추장: 1.5~2 큰술
  • 고춧가루: 0.5 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간장 (국간장 또는 진간장): 0.5 큰술
  • 식초: 0.5~1 큰술
  • 참기름: 1 큰술
  • 설탕 또는 물엿: 0.5~1 큰술 (단맛 조절)
  • 다진 마늘: 약간 (생략 가능)
  • 깨소금: 1 큰술
  • 데칠 때 사용할 소금: 약간

만드는 과정:

  1. 마늘종은 깨끗하게 씻어준다. 시든 부분이나 지저분한 부분은 잘라내고, 먹기 좋은 길이(약 4~5cm)로 잘라 준비한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손질한 마늘종을 넣어 30초~1분 내외로 아주 짧게 데쳐준다. 색깔이 선명한 초록색으로 변하면 바로 건져낸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고 질긴 식감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3. 데친 마늘종은 찬물에 빠르게 헹궈 열기를 빼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물기가 남아있으면 양념이 싱거워지고 반찬이 쉽게 물러질 수 있다.
  4. 넓은 볼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식초, 참기름, 설탕 또는 물엿, 다진 마늘(선택 사항)을 넣고 양념장을 잘 섞어준다. 단맛과 새콤함은 먹어 보고 내 입맛에 맞게 조금 더 추가해도 좋다.
  5. 물기를 제거한 마늘종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준다.
  6.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넣어 한 번 더 가볍게 버무려주면 맛있는 마늘종무침이 완성이다.

양념에 다진 마늘을 넣지 않아도 마늘쫑 자체의 향긋함과 알싸함이 충분히 느껴져 맛있다. 식초가 들어가면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져 입맛이 살아나는 거 같다.

 

마늘종의 건강 효능

마늘종은 단순히 맛있는 채소를 넘어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많다.

  • 혈액 순환 개선: 마늘의 주요 성분인 알리신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 면역력 강화: 비타민 C와 셀레늄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 강화에 도움을 준다.
  • 소화 촉진: 알리신 성분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 불량을 개선하고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 항균 작용: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및 살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균이나 기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 피로 해소: 비타민 B군이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 대사를 돕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효능들 덕분에 마늘종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식재료이다. 생각보다 손질 작업도 크게 없고 양념에 잘 버무리면 됙고 한 달 정도는 두고 먹어도 되는 반찬이기에 5~6월에는 한 번쯤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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