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담는 방법
동치미는 무를 소금에 절여 시원한 육수에 담가 발효시키는 김치로, 겨울철 국물김치로 특히 인기가 많다. 아래는 옛날 동치미 소금의 농도를 아주 높게 해서 동치에 팥죽이랑 같이 먹는 전통 동치미 담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동치미는 이쁜 무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너무 크지 않고 무청이 달려 있는 작고 잔털이 많이 없고 무청이 싱싱한 금방 뽑은 무로 담아야 맛있다.
이번에는 초록마을에서 구매해 봤는데 초록마을에서는 11월이 되면 김장재료 라는 메뉴가 따로 생겨서 김장 담을 때 필요한 재료를 한 번에 주문할 수 있어서 좋은데 야채의 상태도 무척 신선하다. 무청은 많이 들어갈 필요는 없어서 어느 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데쳐서 시래깃국으로 먹으면 겨울 내내 시원한 시래깃국을 먹을 수 있다.



동치미 손질
1. 동치미는 무 뿌리 부분은 깨끗이 다듬어 잘라주고 나머지는 깨끗이 씻어 준다.
2. 무청과 무 사이에는 흙이 있을 수 있어서 깨끗이 다듬어 준다.
동치미 물 양 잡기
1. 동치미를 담을 김치통에 다 넣어 보고 물을 넣었을때 물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미리 체크한다.
2. 물이 3000ml 라면 소금은 600g 으로 물:소금 = 10:2의 비율로 소금 비율을 높게 잡아 준다.
이렇게 미리 소금과 물의 양을 체크해 두고 동치미는 24시간 하루동안 천일염을 뿌려 절여 준다. 무 쪽에 소금을 넉넉히 해서 아래위로 뒤집어 주며 하루 정도 절여 주면 무청까지 말랑해진다.

동치미 육수 만들기
동치미 육수를 끓일때는 많이 넣을 필요는 없고 바닥에 같이 넣을 야채들을 손질해 주어야 한다. 뿌리 있는 쪽파, 연근채, 생강, 홍고추, 약간 매콤한 게 좋으면 청양고추도 한 개, 껍질째 씨 부분까지 배 몇 조각(배의 씨는 빼고 씨 부분까지 같이) 넣어준다. 전날 물의 양을 잡아둔 3000ml 만 끓여서 충분히 식혀 두었다가 그대로 동치미와 부어 주면 된다. 이때 동치미가 물 위로 뜨지 않도록 윗부분은 눌러 주는 게 좋다.

동치미 숙성기간
육수까지 부었다면 상온에서 2일 냉장고에서 3주 정도 두었다가 하나 맛보고 그 뒤로는 냉장보관해서 먹으면 된다. 이때 대파, 고추, 배 같은 부분은 물러졌다면 바로 건져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상하지 않으니 상태를 보고 안좋은건 건져내주어야 한다. 소금이 많이 들어갔기에 많이 짤 수 있는데 이때 국물은 다 먹는다기 보다는 물을 조금 희석해서 먹거나 동치미도 너무 짜다면 물에 조금 희석해서 먹으면 아삭하니 맛있다. 약간 짭조름해서 단팥죽과 동지에 먹으면 무척 잘 어울린다.

동치미를 시작으로 배추김치, 알타리무김치, 섞박지 등 김장을 하게 되는데 겨울에 이렇게 담아둔 김치는 잘 숙성하면 몇 개월 두고 먹을 수 있으니 좋은 발효 음식 중 하나다.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에도 김장 문화는 등록되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담아 보길 추천한다. 사 먹는 것과 달리 깔끔하게 담백한 맛에 한번 담아 먹기 시작하면 계속 담게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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