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동에 꽃집이 많이 없다.
센텀 쪽으로 가까운 재송동에는 몇군데 있지만
우연히 지나가다 보고 종종 이용하는데
입구에 직접 키우시는 화분도 많고 안에 들어가면 내부는 정말 작은 식물원 같다
피톤치드가 막막 나올꺼 같은 공기 부터가 다르다
매번 갈때마다 우와~ 하며 계속 여기 저기를 보게 된다.
토요일에는 클래스도 있는듯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내부에는 천장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벽 쪽에도 이쁜 꽃이 엄청 많다.
화분에서 피고 있는 장미도 송이가 그리 크진 않지만 이뻣다
자꾸 자꾸 보게 된다.
하늘을 나르는 빗자루 마냥 멋 스러운 빗자루도 있고
산딸기도 엄나무도 있다.
도시촌놈인 나는 산딸기가 높은 곳에서 열려서 따는 건줄 알았는데
이렇게 덩굴을 지어 낮게 난다고 한다.
이건 산딸기고~ 엄나무고~ 설명도 해주셔서 이런 애기 듣는 재미도 있다.
엄마 아빠 생신 꽃 바구니도 실제로 보면 이쁜데
사진을 좀 위에서 찍다 보니 조금 덜 이쁘게 나왔다. ㅎㅎ
가게 내부도 너무 이뻐서 혹시 기념사진 한장 찍고 가도 되냐고 문의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엄마 아빠 생신 꽃다발과 한캇트~
여기는 진짜 스튜디오로 대여 해도 좋을만큼 조명도 공간도 너무 이쁘다~
어버이날 무포장으로 꽃도 주전자에 혹시 담아 줄수 있냐고 문의 드렸더니
흔쾌히 꽃아 주셔서
엄마집에 드렸더니 엄마도 무척 좋아 하셨다.
집에서 꽃꽂이 할때는 굳이 포장이 거창할 필요는 없어서
종이에만 말아서 오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게 이쁜 꽃도 추천해 주셨다.
크리스마스때 실컷 보고 남은 가지 몇개 남겨두었다가 명절에 구절판 할때
장식으로 깔아 보니 꽤 멋스럽다.
작은 식물원 같은 꽃집이 근처에 있어서 감사하다.
꽃은 꺽지 말고 눈으로 즐기자 주의 지만
대량생산으로 너무 과하게 생산해내는것은 반대 하지만
가끔 기념일에 몇송이로 일주일이 즐겁다면
나중에 소소한 추억으로 기억 될수 있다면
꽃선물도 가끔은 좋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