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사이 봄동이 맛있다 사장님이 하나 더 끼워주셔서 2천에 4개나 되었다 요런 사진은 눈이 참 즐겁다 야채들은 어찌 이리도 색이 이쁠까 보기에는 조금 시들해 보이지만 팔팔 끓는 소금물에 데쳐내면 또다른 색이 나온다 초록초록한 봄동 요건 쌈싸먹어도 맛있고 국 끓여도 맛있고 조물조물 묻혀 먹어도 맛있다 엄마집에 노나 드릴거 덜어 놓고 냄비밥에 나도 신나게 쌈싸 먹어 본다 요런날은 표고도 몇장 올려 밥을 하면 표고향이 향긋하며 맛있다 그냥 된장에만 싸먹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