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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 2

지금 부산 장산은 개나리로 물들고 진달래로 수 놓아 지고 있다

노랑노랑 개나리 왠지 노란색은 특히 꽃이 주는 노란색은 왠지 살랑살랑 마음이 말랑말랑 설레는 기분에 들뜨게 되는거 같다 다듬어 지지 않은 개나리 요즘은 이런 개나리도 좋다. 가지런히 줄 맞춘것보다 자유로워 보인다. 생각보다 많이 피어서 올라 가는 내내 오~ 오~ 하면서 봤던거 같다. 주로 입구 쪽에 많이 모여 있는데 적은 물이지만 냇가 위에 피어 있어서 더 이쁜 듯 하다. 구름 가득 하늘이지만 개나리만 보면 3월의 계절에 어울리는 봄이다. 이렇게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면 올라가는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자세히 보면 진달래가 제법 많이 피어 있다. 숨은 그림 찾기 마냥 자세히 보아야 한다. 요거 한캇트 찍으려 꽃만 보고 올라 갔더니 내려 올때 ' 엇 내가 요기 어케 올라 왔지? 하며 무릎을 짚으며 조심조심 내려..

단아산보 2023.03.22

나에게 산이란 선물이다.

산은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뒷산에 산보를 가기 시작한건 불과 몇년 되지 않는거 같다. ​ 해가 뜰 무렵 산의 공기는 또 다른 세상을 나에게 선물한다. 분명 같은 동네 같은 하늘 아래 인데 산 입구에 들어 서면 마치 다른 세상이 열리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으로 남기는 걸 좋아 해서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사실 내가 휴대폰을 꺼버리면 또 다른 세상이 되기도 한다. ​ 특히 이른 시간에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 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거 같다. 그자리에 늘 있는 나무고 길이지만 안개가 가득한 날은 또 다른 느낌이 난다. ​ 어느 정도 올라 가면 나무들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들 내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곳과는 다른 공기과 다른 소리들을 들을수 있다. ​ 가을 이 맘때면 바스락 ..

단아산보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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