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추운 겨울에 호호 물어가며 따끈하게 콧물 흘려가며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거 같다. 다 먹고 나면 몸도 따뜻해져서 든든하다. 밀가루는 금방 배가 꺼지는다고들 하지만 만두 몇 개 넣어 마지막은 밥도 야무지게 말아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1인 가구라면 한 냄비 육수를 조금 넉넉히 내어 두면 점심때는 칼국수를 먹고 저녁에는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도 되어서 2끼가 해결되기도 한다. 직접 손 반죽으로 면을 뽑으려면 어렵지만 요즘은 칼국수면도 맛있게 잘 나와서 라면 처럼 간단하게 끓여 볼 수 있다. 생면을 좋아한다면 칠갑농산에 감자칼국수가 쫄깃하게 맛있고 건면도 괜찮다면 백설에서 나온 칼국수면도 깔끔하게 맛있다. 5분 정도 삶으면 되어서 라면처럼 한 냄비에 다 넣고 끓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