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노랑 개나리
왠지 노란색은
특히 꽃이 주는 노란색은
왠지 살랑살랑
마음이 말랑말랑
설레는 기분에 들뜨게 되는거 같다
다듬어 지지 않은 개나리
요즘은 이런 개나리도 좋다.
가지런히 줄 맞춘것보다
자유로워 보인다.
생각보다 많이 피어서 올라 가는 내내
오~ 오~ 하면서 봤던거 같다.
주로 입구 쪽에 많이 모여 있는데
적은 물이지만 냇가 위에 피어 있어서
더 이쁜 듯 하다.
구름 가득 하늘이지만
개나리만 보면 3월의 계절에 어울리는 봄이다.
이렇게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면
올라가는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자세히 보면
진달래가 제법 많이 피어 있다.
숨은 그림 찾기 마냥
자세히 보아야 한다.
요거 한캇트 찍으려 꽃만 보고 올라 갔더니
내려 올때
' 엇 내가 요기 어케 올라 왔지?
하며 무릎을 짚으며 조심조심 내려온다. ㅎㅎ
햇빛이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집 근처에서 꽃놀이 하기에는 요기
장산 입구가 가장 가깝다. ㅎㅎ
이곳이 있어서
산보 할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이번 주말이 가장 많이 피지 않을까 싶긴한데
비소식이 있어서 내일은 꽃잎이 조금 떨어 질거 같기도 하다.
산은 언제가도
물소리도 새소리도 바람소리도
편안한거 같다.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개나리
이맘때 눈으로 왕왕 담아 오기를 !!
30대가 넘으면 은퇴시점을 생각 하며
노후에 대한 고민이 조금씩 시작 되는데
이번에 마흔수업을 읽으며 생각이 많이 봐뀌게 된거 같다.
누구 말 마따나
내 인생에서 가장 젋은 순간은 바로 지금 이라고
늦어서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책을 읽은 뒤로는
내년엔 더 못할거 같은데? 로 바뀐거 같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때가 더 많지만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영어 공부도 코딩 공부도
다시 시도해 보아야 겠다.
챗GPT 로 아주 공부하기가 쉬운 세상이 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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