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봄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흐린 주말이지만
조금씩 따뜻해지는 날씨에
공원에는 심어둔 꽃들이 조금씩 피기 시작하는거 같다.
온천천 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꽤 많은 구가 연결 되어 있어서 많은 곳을 둘러 볼 수 있다.
연제구의 온천천시민공원에는
나라에서 또 꽃을 많이 심어 둔듯 하다.
아직 다 피지는 않았지만
송이 송이 마다 얼굴을 내 밀고 있고
얼마전에 심은 듯 땅은 조금 듬성 듬성 파여 있는 듯 하다.
노랑 보라 연보라 등 색색 별로
이쁘게 심겨져 조금 더 꽃이 만발 한다면
정말 이쁠 거 같다.
날이 흐려
나무 가지는 가을이 연상 되긴 하지만
3월의 봄날이다. ㅎㅎ
노란꽃은
어딘가 모르게 설레는 마음이 드는거 같다.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그런 살랑살랑한 기분 말이다.
요기는 제법 꽃이 가득 피어서
눈이 더 즐겁다.
수선화
이룰수없는 사랑 / 자기애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수선화
꽃잎이 조금은 특이해 한번 보아도 기억에 남는 거 같다.
다른 부수적인 나뭇잎이 많은게 아니라
대파 처럼 쭉 뻗은 곳에서 몇송이씩 피기에
꽃이 더 잘 보이는거 같기도 하다.
노란 수선화도
하얀 수선화도
봄을 알리기에 충분 하다.
꽃모양으로 심어 둔 ㅎㅎ
이런 모양은 조금 억지스럽긴 하지만
간격을 맞춰 심느라 고생하셨을 이를 생각 하니
괜히 웃음이 난다.
유채꽃은 아직 많이 피지 않았다.
온천천에는 유채꽃도 많이 피면 꽤 이쁜 편인데
요건 몇주 뒤 날이 좋을때 가보면 꽤 이쁠거 같다.
여기 저기 노란 빛이 조금씩 보이는걸 보니
필 준비가 한창 인거 같다.
성질 급한 벚꽃 나무 한그루는 벌써 꽃을 많이도 피웠다.
주로 부산은 3월 말 에서 4월 초가 벚꽃이 이뻤던거 같은데 말이다.
사람이 임의로 심어서
잘 가꾸어진 공원도 이쁘지만
나는 길가에 이렇게 한송이씩
피어 있는 민들레에게도 눈길이 더 가기도 한다.
민들레 홀씨가 봄바람에 날려
여기 저기 떠 돌아
이렇게 꽃을 피우기 까지는
꽤 강인한 생명력이 있어야 할테니
바람에도 비에도
여기 저기 뒹굴었겠지만
따스한 햇볕아래 단비를 맞으며
잘 자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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