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동 쌍용각
오전 11시 오픈
재송동에서 유일하게 그릇으로 아직 배달하고 있는 중국집이 아닐까 싶다
주로 아주머니 께서 조리 하시고 배달은 남편 분이 하시고
배달앱에도 안나오는 중국집이다
엄청 맛있는 중국집이라기 보다는 옛스러운 맛이랄까
배달앱에 간짜장을 여러군데 먹어 봤지만 그리 맛있는 집을 찾을 수는 없었는데
여기 간짜장은 단맛보다는 춘장 맛에 옛날에 먹었던 간짜장 맛이라
간짜장 먹고 싶을때는 주로 이쪽으로 주문을 하게 된다.
조금 위쪽에 수타손짜장이 있지만 거기 간짜장도 단맛이 많이 나서
개인적으로 간짜장은 쌍용각에서 더 많이 먹은거 같다.
용기내를 좀 더 자주 해볼려고 스텐통도 하나 더 주문한 터라
오늘은 중국집!!
가족 모임에서 거의다 간짜장을 먹는 편인데 엄마는 늘 울면을 드셨다
어릴땐 이게 므야~ 했지만 한젓가락씩 얻어 먹었을때 맛있는 기억이나
대학교에서도 점심시간이 간혹 중식을 주문하게 되면
" 나는 울면~
다른 사람들이 이게 뭐야~ 하지만 나는 요 울면이 맛있다 ㅎㅎ
그리고 울면은 조금 시간이 지나도 면이 조금 불면서 소스를 먹어 간이 적당히 되어
퍼진 면도 맛있게 먹을수 있다.
엄마는 삼선짬뽕이 드시고 싶다 하셔서
엄마 통은 조금 더 큰 김치통으로 가져가 본다.
비오는 날이라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도 많이고 꽤 바빠 보였는데
친절히 담아 주셨다.
우째 담아 갈라고오~ 걱정하셨지만
이 스텐통은 밀폐도 잘 되고 뜨거운거만 조심하면 괜찮다.
단지 스텐통의 뚜껑은 보통 그냥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뜨거운걸 바로 담아서 4면을 다 닫아 버리면 뚜껑은 녹아서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항상 한쪽 면은 열고 3면만 닫아서 김을 조금 빼면서 온다.
스텐통 부분은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조심조심 들고 와야 하긴 하지만 요렇게 가져 오면
그많은 랩 비닐은 하나도 나오지 않기에
1인분 2인분 정도는 담아 올만 하다.
면도 직접 뽑으셔서 맛있는듯 하다.
그리고 주문하면 순식간에 조리해 주신다. ㅎㅎ
번거로운 포장법 이지만
중식도 용기내가 가능하고 쌍용각 사장님은 싫은 내색 없으시고
웃으시며 늘 담아 주시기에
용기내 하기에도 좋은 가게 이다.
옛스러운 간짜장도 맛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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