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제 한정식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근처로 바다가 보이진 않지만 식사 후 해운대 바다를 걸어 보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다. 한정식으로 유명하고 점심특선 코스의 구성이 굉장히 괜찮은 편이다.
실내 내부도 좌석이 편하게 되어 있고 룸이 여러 개 있어서 1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룸도 있어서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가족 생일에 환갑, 칠순, 팔순 등 특별한 날 가기에도 좋고 말이다.
우리가 주문 한건 점심특선 B 49,000원 코스다. 점심특선은 39,000원 , 49,000원, 59,000원 중에 선택하면 코스별로 다양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물을 주전자에 주는데 밑에 따뜻하게는 부분이 있어서 식사가 다 끝날 때까지 따뜻한 물을 먹을 수 있는 점도 상당히 좋다.
시작은 신선한 샐러드와 광어회, 마, 산삼, 구절판으로 시작한다. 구절판의 야채들도 아주 얇게 잘 손질 되어 있어서 하나씩 싸 먹기가 좋고 그릇으로 눈도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다. 광어회도 부드럽게 야채와 같이 먹을 수 있고 초장과 간장이 별도로 있는 점도 좋다.
전복구이도 나오고 가재인지 새우인지 구이 메뉴도 정갈하게 나와서 전복의 살도 부드럽게 탱글 하고 새우의 살도 탱글탱글한 식감에 입안이 즐겁다.
돌판에 나오는 불고기도 고기가 부드럽고 간이 적절해서 굉장히 맛있다 마늘과 파채도 같이 곁드려 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맛볼 수 있는 거 같다.
배추가 들어간 메밀전과 가지와 연근 튀김이 따끈하게 갓 구워져 나와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 지금 까지도 배가 부르지만 한국인이라면 마무리는 밥한술에 누룽지도 먹어줘야 한다.
식사에도 반찬이 간장게장과 나물과 김치와 조기구이가 나오는데 조기구이도 상당히 맛있어서 배가 부르지만 맛있게 한 끼를 마무리할 수 있는 거 같다.
한정식 코스 메뉴에서 빠질수 없는 디저트 메뉴는 예이제에서는 오미자 차와 약과가 나온다. 과일이 나올 줄 알았는데 요즘은 약과가 나오나 보다. 오미자는 특유의 분홍빛 색깔 덕분에 오묘함이 더해진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고 하던데 그 특유의 쌉싸름하면서 시원한 맛이 좋은 거 같다.
부모님과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 좋고 귀한 손님 대접하기에도 좋은 예이제 한식을 좋아 한다면 추천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뒤편이어서 다 먹고 나면 해운대 바닷가를 걸으며 산책을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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