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에 어제 오픈한 효성어묵당은 원래는 유동커피가 있던 자리였는데 그 멤버가 그대로 다시 효성어묵당으로 오픈을 했다고 한다. 유동커피 때도 자리가 편안하고 무척 친절해서 좋아했던 카페가 공사 중이어서 아쉬웠는데 친절하셨던 멤버가 그대로 운영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매번 공사 중이다가 오픈을 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술집이라 생각했는데 점심에는 밥메뉴도 많아서 점심으로 먹기에도 괜찮은 거 같았다.
가게 내부는 유동커피의 인테리어에서 테이블이 모두 어묵탕이 가능하도록 교체가 되어서 인테리어도 약간 어둡긴 하지만 아늑하니 괜찮은거 같다. 테이블 가운데는 모두 인덕션이 있는 탕 자리가 있고 국자도 이쁘게 하나씩 놓여 있다. 국자가 집에서는 여기저기 놓을 때 접시를 받치곤 하는데 요 국자는 우리 집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주방기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눈이 가는 국자다.
단체석도 있어서 8명이 한번에 앉을 수 있는 자리에는 어묵탕도 3개 정도 있어서 회식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인 거 같다. 어묵바 같은 곳처럼 여러 명이 먹는 게 아니라 테이블마다 있어서 조금 더 위생적인 거 같고 말이다. 무엇보다 여전히 직원분들은 무척 친절하시고 첫 오픈일 이어서 그런지 메뉴 하나하나에도 맛이 괜찮은지 한 명 한 명 인사를 건네어주신다.
이날 주문한건 비빔만두, 카레라이스, 어묵국수인데 3가지 모두 양도 무척 많고 맛도 맛있었다. 단무지와 김치를 가져오는 그릇도 3칸 반찬통이라 깔끔하고 모두 스텐이어서 좋은 거 같다. 특히 요 육수는 무척 따끈하게 나오고 맛도 시원하다.
비빔만두는 만두피에 각종 야채들을 초장에 버무려 먹는 음식으로 대구에서 유명한데 부산에서는 요즘 파는 곳이 많이 없는데 센텀에 있어서 좋은거좋은 거 같다. 야채도 콩나물, 당근, 오이, 양배추 여서 아삭함의 조합도 좋다. 새콤달콤 양념도 맛있고 김가루의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더해져 사이드 메뉴로 무척 좋은 거 같다. 야채도 많이 먹을 수 있고 말이다.
카레라이스는 돈까스가 올려진 버전도 있고 닭튀김이 올려진 것도 있는데 이건 닭고기가 올려진 버전이다. 계란프라이도 무척 이쁘게 올려져 있고 소스도 넉넉하게 있고 밥도 양이 많아서 한 끼로 든든한 거 같다. 일식 카레를 좋아한다면 요 메뉴도 추천한다.
어묵국수에는 국에 어묵꼬치가 하나 올려지는데 요것도 토핑이 김치도 들어가고 얇은 어묵도 있고 단무지도 있어서 식감도 좋고 맛있다. 간단한 국수지만 토핑이 여러개 올려져서 더 맛있는 거 같다. 육수도 무척 시원하다. 센텀에 밥집이 무수히 많긴 하지만 밥과 국수와 비빔만두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은 효성어묵당이 유일한 거 핬다. 어묵도 맛이 무척 좋아서 어묵을 좋아한다면 물떡도 좋아한다면 토핑을 골라서 어묵탕을 만들 수도 있는 효성 어묵당 추천한다.
최근 센텀 점심 맛집 리뷰를 더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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