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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걷기 3

나에게 산이란 선물이다.

산은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뒷산에 산보를 가기 시작한건 불과 몇년 되지 않는거 같다. ​ 해가 뜰 무렵 산의 공기는 또 다른 세상을 나에게 선물한다. 분명 같은 동네 같은 하늘 아래 인데 산 입구에 들어 서면 마치 다른 세상이 열리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으로 남기는 걸 좋아 해서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사실 내가 휴대폰을 꺼버리면 또 다른 세상이 되기도 한다. ​ 특히 이른 시간에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 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거 같다. 그자리에 늘 있는 나무고 길이지만 안개가 가득한 날은 또 다른 느낌이 난다. ​ 어느 정도 올라 가면 나무들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들 내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곳과는 다른 공기과 다른 소리들을 들을수 있다. ​ 가을 이 맘때면 바스락 ..

단아산보 2021.10.13

2021 추석연휴산보

몇년 전만 해도 추석 당일에 문을 연 가게는 별로 없었다. 나루공원까지 걸어 가면 그 차선에 차가 하나도 없어서 차도로 걸어 다녀도 될만큼 아마도 해외로 여행을 많이 갔거나 인사 하러 많이 갔기에 더 그랬을 듯 하다. 평소는 연락 잘 안하다 명절당일 유일하게 연락 되는 정쌤 ㅎㅎ 이 나이 되면 안간게 아니라 못간거라며 둘다 집에 있기 싫다며 종종 산보를 가곤 했다. 유일하게 밥 먹을수 있는 곳은 버거킹! 그땐 센텀에 한군데 밖에 없었으니까 ~ 하지만 올해는 아침 산보를 나가 보니 서로 이동을 못해서 그런지 차도 제법 다니고 있었다. 평소보다는 훨 조용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몇년전에 생긴 스타벅스는 연중무휴 ! ㅎㅎ 샌드위치 종류도 많으니 명절 다음날은 품절이 꽤 많다. 무료 쿠폰이 하나 있길래 초코라떼에..

단아산보 2021.09.25

여름산보(하늘보며걷기)

태풍 때문인지 어젯밤부터는 꽤 시원한 바람이 분다. 점심 먹고 동네한바퀴 아직 낮은 조금 뜨겁긴 하지만 걸을만하다 바람도 조금씩 불어오고 마음대로 자란 듯 하지만 퐁실퐁실한 강아지풀은 하나 잎은 무언가의 규칙으로 뻗어 있다. 길가에 핀 강아지 풀도 이쁘다. 남의 집 아파트 화단이지만 산보 가는 길에 지나다 보니 꽃이 이뻐 한 캇트 햇살에 반짝반짝하는 듯하다. 수영강변으로 산보는 좋은데 나는 그까지 가는 게 너무 힘들다 ㅎㅎ 엄마가 오전에 보내주신 산보 사진 하늘이 참 맑다. 조금 더 체력을 쌓은 후에 날이 좀 선선해지면 강변 산보도 시작해 보아야겠다. 친구가 보내준 사하구 괴정 퇴근길 하늘 사진 오늘 소나기가 잠깐 오더니 햇빛이 또 이상하리 만큼 밝게 내려 쬐길래 엇 무지개? 하며 계속 창가를 내다봤는데..

단아산보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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