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는 주로 무포장으로 사기 위해서는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합니다.
처음에는
" 이건 얼마에요??
" (비닐을 뜯으며) 3천원! 담아 주까요?
" 아 요기에 담아 갈꺼에요 ( 면주머니 내밀며 )
이렇게 뜯어진 비닐만 해도 꽤 되었죠 ㅎㅎ
지금은
" 아 이 이모는 환경!! 비닐 안쓰지요?? 맨날 까먹는데이 ~
가끔 이러시긴 하시지만 면주머니 먼저 내밀고
" 깨순이 맨 밑에 담고 오이 대파 감자 담아 갈려구요~
" 알았어요~
면주머니를 사장님께 드리면 알아서 다 담아 주세요 ㅎㅎ
그러고 마지막은 요리 조리 살펴 보며 계산에 들어 갑니다.
" 오이 3개 2천원 깨순이 2천원 대파 천원 감자 3천원~ 8천이네요
" 넹 송금할께융~ 감사합니다~
" 들어갔어융??
" 아 인자 들어 왔네~ 들어 왔어요~~ 잘가요~~
보통 시장분들은 많이 바쁘셔서 계좌이체도 조금 번거로울수 있는데
손님 없을때 가면 바로 확인해 주셔서 이제 좀 익숙해 진거 같아요
혹시 재송동 이시라면 재송시장 내에 예천상회에 장바구니 들고 가면 사장님이 잘 담아 주세요 !
포장 쓰레기라도 조금 줄어들었으면 하네요 ^^@
한가득 안고 옵니다.
마트앱에 클릭 몇번이면 집앞으로 물건이 다 오지만
주문해 보신 분들 비닐 엄청 많이 나오잖아요~ 플라스틱통도
요렇게 담아 오면 알맹이만 가져온거라 좋아요 ^^@
집에 오자마자 재료는 손질을 쭉 해두고 조리할것들은 대부분 거의 바로 하는 편이에요
오이도 껍질째 다 먹을꺼라 베이킹소다에 조금 담궈 둡니다.
그래서 오이는 꽁지 부분만 떼어 내고 다 사용 합니다.
스텐통에 야채 보관하면 굉장히 오래 동안 싱싱하게 보관이 가능해서
저는 김치통에 김치 없을때 주로 야채 담아 두어요 ~
그래서 대파도 냉동은 하지 않아요 ^^
감자샐러드랑 감자볶음 할꺼라 필요한 야채 꺼내두고요~
나물 데치고 나면 어짜피 끓는 물이라 수세미 소독 하고 버려요
천연 수세미라 끓는물에 삶아도 되거든요
근데 이것도 야채 인지라 너무 오래 두면 안되구요 30초 정도 퐁당퐁당 하고
창가 같은 시원한 곳에 두면 금방 또 마르더라구요
8천원으로 반찬이 제법 나왔죠?
감자 볶음 / 깨순나물 / 감자샐러드 / 오이주스
이렇게 하고도 대파도 많이 남았구요 감자는 4개나 남았어요
감자샐러드로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식판 가득 한상 차려 졌네요
주방은 주방비누 / 천연수세미 / 베이킹소다 / 와입스 같은 행주
요렇게 사용중인데 이건 꽤 절약도 되는거 같아요
베이킹소다는 2년째 쓰고 있는데 아직 반도 못썻거든요 ㅎㅎ
주방비누로 거품 많이 내서 빡빡 씻는거 보다 기름진건 베이킹 소다 조금 뿌려 두었다 씻는게 난거든요
물때도 베이킹 소다로 지워지고요~
주방비누는 대략 거품이 조금 나는 정도로만 사용하면 한달 반정도 쓸수 있고
천연수세미는 열탕 소독도 자주 하니까 3개월 정도 써도 괜찮더라구요 ^^
휴지도 안쓰기 시작하니까 요 행주만으로도 가능하더라구요~
작다 보니까 주방비누로 그냥 바로 빨아서 요렇게 널어 두면 금방 말라요~
라면 국물도 김치 국물도 금방 지워지고요 ^^
키친타올도 점차 줄여보고 있는데
그릇만 잘 말려서 사용하니까 딱히 쓸일이 없긴 하더라구요
후라이팬에 기름은 필요한 만큼만 쓰는 편이라 물 부워서 한번 헹궈주면
따로 닦아내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요건 스텐팬이라 더 그런거 같기도 해요
코딩 후라이팬이 없거든요 ^^;
조금이나마 포장 쓰레기는 줄여 보길 바라며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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