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베란다에 상추와 열무 등 많은 씨를 심었는데 너무 큰 더위 때문인지 잘 되지 않아서 올해는 데이지 꽃은 추위에도 잘 자란다기에 데이지 씨앗만 잔뜩 뿌려두었는데 어느날 보니 싹이 조금씩나고 있었다. 처음에는 데이지 싹 인가 보다 했는데 어느 순간 잎이 자라면서 상추가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새들이 씨앗을 물어다 날랐나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주변에 새들이 많지는 않았고 작년에 이 화면에 상추 씨를 막 뿌려두긴 했으니 말이다. 싹이 언제 나올찌는 모를 수 있을거 같은데 참말로 신기한 일이다. 겨울내 그 추위에 흙이 얼기도 하고 했을텐데 말이다. 작년에 상추는 해가 나면 해쪽으로 화분을 옮겨주고 물고 계속 주고 비가 많이 오면 베란다 안으로 또 옮겨주기도 하고 그렇게 키웠을때는 일정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