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동에는 재송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과 식당은 많지만 의외로 반찬을 파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중 재송시장에서 농협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밥만퍼반찬 가게는 장아찌류 같은 옛날 반찬들이 많고 고들빼기 같은 메뉴도 꽤 맛있다. 통을 들고 가도 되는지 전화를 드렸는데 조리중이셨는지 전화를 안 받으셔서 통을 들고 바로 가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사장님은 열심히 조리중 이셨다. 모르고 지났는데 고령친화가게라는 마크도 붙어 있다. 1시쯤 방문했는데 아직 반찬이 다 나온 건 아니고 만드시고 계시는 중인 듯했다. 두부조림과 가자미조림, 멸치볶음, 오징어채무침, 감자조림, 연근조림 등등 장독대 같은 곳에 담겨 있었다. 스티로폼에 자꾸 담아서 무게를 재서 주시겠다고 해서 조금 적게 담겨도 좋으니 통에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