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 녹두 요런건 주로 소화농장에서 주문 하는 편이다. 팥을 삶을 때는 물을 좀 넉넉히 부어주고 소금도 한꼬짐 넣어준다. 팔팔 끓을 때 첫 물은 한번 버려 준다. 팥은 끓는 소리가 굉장히 요란하다. 기차가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나며 막 끓기 시작한다. 처음 이 기차소리가 나기 까지는 센불에서 끓여주고 이후로는 중불에서 뭉근하게 끓여 준다. 한번 팍 끓으면 한컵씩 물을 추가 해 가며 끓여준다. 한번에 물을 다 넣는거 보다 요렇게 중간 중간 한컵씩 부어주는게 나는 좀 더 편했다. 중간 중간 한알씩 먹어 보며 익었는지 확인을 한다. 요때 한알씩 꺼내 먹는 재미가 있다. 보통은 조금 식히고 바로 믹서기에 갈아 주는데 좀 깜빡해서 팥이 물을 많이 먹어 버렸다. 그래도 꽤 맛있었다. 믹서기에 갈때는 잘 안갈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