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브 냄비로 장조림 레시피

몇 년째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던 스타우브 냄비 이사와 함께 큰맘 먹고 주문해 보았다. 주물 냄비는 음식의 맛이 달라진다고 해서 엄청 무거운 무게에 프랑스에서 장인들이 만들어 내기에 소량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고 as 도 안된다는 문구를 보았음에도 궁금함에 주문을 한번 해보았다. 
 
주물냄비이기에 오일링도 해주어야 하고 뚜껑을 바로 닫아 보관하면 녹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주의를 해야 한다. 냄비를 세척 후 약간 가열을 해서 물기를 제거해 주고 식물성 오일(올리브유) 같은 걸 발라 주며 한번 코팅하고 마른행주로 닦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첫 요리로는 조금 기름진 요리를 하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장조림을 해보기로 했다. 
 

장조림 재료

한우 안심, 대파, 양파, 꽈리고추, 간장, 매실액, 후추, 월계수잎 
 

장조림 레시피

1. 안심을 살짝 끓여서 핏물과 불순문을 제거 한다. 이 물은 다 버린다. 
2. 대파, 양파, 월계수잎 등을 넣고 야채수 낼 재료를 넣고 고기와 함께 푹 끓여 준다. 살이 야들야들하게 찢어질 정도로 
3. 고기를 건져내 결대로 찢은 다음 대파, 양파, 월계수잎 등을 건저 내고 간장, 매실액, 후추를 넣어 간을 하며 졸여 가며 끓여 준다. 너무 센 불이 아니라 중불에서 양념이 스며들게 조금 시간을 두고 끓여 준다. 
4. 어느정도 끓었을 때 꽈리고추와 편마늘을 넣어 한번 더 끓여 준다. 

한우 안심

육수는 내맘대로 집에 있는 야채를 더 넣어도 된다. 배추, 버섯, 무 등 야채수로 내기 좋은 재료 들은 모두 넣어본다. 

스타우브 냄비 야채육수

스타우브 냄비는 재료의 수분이 날라가지 않게 뚜껑을 닫고 끓이면 수분이 촉촉하게 베어서 굉장히 부드럽게 되는 거 같다. 결결이 요렇게 잘 찢어지니 말이다. 

장조림

꽈리고추는 약간 매콤해도 좋다. 땡초를 넣지 않아도 꽈리고추가 주는 은근한 매콤함이 맛을 더해 준다. 

꽈리고추

뚜껑과 냄비 자체가 무거워서 이동해서 먹는 요리를 하기보다는 이렇게 푹 삶아지는 요리를 하기에 적합한 냄비인 거 같다. 
 

스타우브 냄비로 하면 좋은 메뉴

장조림, 삼계탕, 닭볶음탕, 냄비밥, 스프, 죽 같이 푹 끓일수록 맛있는 메뉴들이 잘 되는 거 같다. 
처음에는 해물탕 같은 꽃게탕도 좋을거 같았는데 냄비 표면이 긁힐 염려가 있는 재료들은 안 넣는 것이 좋은 거 같다.
 

주의사항

설겆이를 할 때도 부드러운 열매 수세미 같은 것으로 세척을 하고 재료를 섞어 줄 때도 나무주걱을 사용하는 것이 코딩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방법인 거 같다. 

장조림

 
정말 많은 리뷰처럼 냄비밥도 해보았는데 밥의 맛이 다르다. 촉촉하게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고슬고슬을 넘어 찹쌀을 조금 넣은 듯한 촉촉 고슬고슬한 냄비밥이 밑에는 맛있는 누룽지까지 더해져 누룽지와 냄비밥을 먹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을 거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작은 1인용 냄비도 많이 사나 보다. 나도 해보니 밥은 작은 냄비에 해서 한끼를 바로바로 먹는 게 더 좋은 거 같은니 말이다. 
 
장조림은 시간과 손이 많이 가는 요리 인데 스타우브 냄비와 인덕션이 만나니 시간이 단축되어 1시간 내외로 장조림이 완성된 거 같다. 인덕션도 가능한 수분 가득 머금고 요리가 되는 스타우브 냄비 추천한다. 

스타우브 냄비 보관법

주물냄비는 녹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세척 후 전기레인지 위에 냄비를 예열해서 물기를 날려주고 식물성오일 올리브유 같은 오일을 표면에 살짝 발라주어 코딩을 해주면 조금 더 오래 사용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뚜껑을 닫을때 냄비와 바로 닿지 않도록 실리콘냄비 손잡이 같은걸 끼워서 보관 하면 좋다.

스타우브

사은품으로 받은 실리콘 손잡이 인데 딱 맞게 들어간다. 제품을 받은 상자도 있지만 매번 상자에 넣을 수는 없으니 요렇게 실리콘 손잡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거 같다. 물기는 잘 제거해주면 오래 쓸 수 있다고 하니 귀찮다고 설겆이 통에 쌓아 두지 말고 잘 관리 해야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