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시장 내에서 맛있는 집이 있지만 근처로도 맛집이 많은 편이다. 섬진강재첩국은 재첩국 전문점으로 정식으로 주문하면 무침회부터 생선튀김도 하나 나와서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1만 7천 원으로 재첩국도 먹고 재첩회무침도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도 좋은 거 같다.
재첩국은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좋아 하는 맛이다. 부추의 시원함이 있고 재첩이 주는 남다른 시원함이 있기 때문에 해장으로도 많이 드시고 영양도 높다.
재첩에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서 해독작용에도 좋아서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다량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 되어 있어서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그 외에도 혈액순환, 소화기능촉진,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 에도 도움을 준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서 혼밥을 하기에도 괜찮고 무릎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도 의자가 있어서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 같다. 꽤 오래된 듯한 예스러운 인테리어에 유명인들도 많이 왔다 갔는지 메뉴판 옆에는 싸인이 여러 장 걸려 있다.
메뉴는 재첩을 못 먹는 사람을 배려 해서 인지 두루치기 메뉴도 하나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정식에는 3~4가지 반찬과 재첩국에 부추가 가득 담겨져 나오고 밥을 비벼 먹는 사람이 많은 듯 계란 프라이와 큰 대접도 나온다. 그래서인지 콩나물과 김가루도 있고 말이다. 아마 재첩회무침을 밥이랑 같이 비벼 먹나 보다.
재첩국은 온전히 재첩으로 맛을 내기에 잘하는 곳이 아니면 닝닝한 물맛이 나기 일쑤인데 섬진강재첩국은 오래된 가게를 인증하듯 국물을 깨끗하고 맑고 흙 같은 것도 씹히지 않는다. 부추도 신선하고 말이다. 포장도 가능한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다. 그만큼 맛이 있으니 말이다.
재첩회무침은 살짝 대처서 맛있는 양념과 야채들과 함께 비벼져 고소한 통깨가 올려져 고소함을 더해 준다. 요것도 밥이랑 비며 먹으면 굉장히 별미다. 입맛이 없거나 조금 색다른 점심을 먹고 싶다면 시원하게 해독도 하고 싶다면 섬진강재첩국 추천한다.
요기서 점심 먹고 기장시장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니 위치도 좋은거 같다. 기장시장에는 다른 곳에는 잘 없는 콩잎물김치도 있고 맛있는 반찬들이 제법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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