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에 좋은 재료 중 하나는 전복인데 전복을 전문으로 하는 전복 전문점은 그렇게 많지 않다. 부산에서는 탐복이 2군데가 있는데 이번에 동생네가 소개해준 곳은 남구에 있는 탐복 이다. 매장이 엄청 크거나 한건 아니지만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여유가 있고 특히 한식을 좋아 하시는 부모님이라면 전복을 좋아 하신다면 조금 색다른 메뉴를 찾고 있다면 좋은거 같다.
전복구이도 많이 나오고 밥도 흰밥이 아닌 영양이 가득한 밥이고 된장찌개도 맛있고 반찬은 그리 많지 않지만 하나 하나 맛이 있다. 요렇게 작게 나오는 그릇도 무척이나 이쁘고 말이다. 수저도 깔끔하고 그릇 하나에도 주인장이 신경을 많이 쓴거 같은 느낌이 난다. 솔방울도 철판 위에 같이 나와서 분위기도 멋스럽고 말이다.
전복요리가 많은데 또 하나의 별미는 요 초계국수이다. 엄마와 나는 초계국수는 사실 차가운 국수여서 닭고기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해서 이때까지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는데 요집은 초계국수가 별미라고 해서 엄마도 드셔보셨는데 닭고기도 부드럽고 냄새도 나지 않아서 맛나게 드셨다. 국수 메뉴도 있으니 전복으로 보양도 하고 상큼하게 시원하게 초계국수를 먹기도 좋은거 같다.
요즘 추석명절에는 예전처럼 음식을 많이 하기 보다는 여행을 가기도 하고 외식을 하기도 하니 조금 특별한 보양식을 부모님께 대접하고 싶다면 남구 근처로 맛집을 찾고 있다면 탐복도 괜찮은거 같다.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으니 사전에 연락은 해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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