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맛집

재송동 - 원더러스트

단아가영모모 2021. 10. 4. 12:55

원더러스트재송점
- 주자창있음
- 조금 작지만 내부 공간중 야외에서 먹을수 있는 공간 있음
- 오픈시간 ( 평일 : 오전 8시 / 주말 : 오전 9시)
- 간단한 브런치 가능(오픈샌드위치/크로플 등)

 

브런치 먹기에 좋은 곳이라 산에 가는길에는 한번씩 생각이 난다. 

2층은 사무실이어서 오픈이 되지 않지만 

주말에 사람이 없을때는 가끔 자리를 내어 주신다.

 

마침 엄마와 아침 산보 후 갔더니 친절히 2층으로 안내해주셨다. 

(매번 오픈 되는건 아니에융~)

 

2층에서 보는 풍경이 그리 이쁜건 아니지만 

서향이라 아침시간에는 해가 많이 들어오지는 않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오며

파란 하늘과 황련산 꼭대기 정도는 볼수가 있다. 

 

재송동/센텀 에서 이렇게 하늘아래서 브런치 먹을수 있는 곳이 몇군데나 될까?? ㅎㅎ 

 

매번 볼때마다 인테리어가 조금 특이해 2층 사무실이 혹시 인테리어 사무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근데 또 그런거 치고는 입구쪽은 천조각 같은건 조금 특이하기도 해서 

오늘은 한번 뭐하는 곳인지 여쭤봤더니 인테리어는 아니고 사무실이라고 하셨다. 

 

예전에는 대기업에서 일하시고 외국계열사에도 가족을 위해 일을 하기도 했지만

마흔이 되면 내가 하고 싶은걸 한번 해보자~ 해서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2층에 사무실을 두게 되었다고 하셨다.

 

마흔이 되면? 

문뜩 어린시절에는 마흔이 되면 집도 있고 가정도 있고 모든게 있는 엄마 같은 완벽한 어른이 되는줄 알았는데

실상은 시간은 더 빨리 가는듯 하고 내가 하고 싶어서 열정을 쏟아 붙기 보다는

돌아 오는 월급날에 나가야 할 월세와 각종 세금에 맞춰 일은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성격상 하고 싶은 일을 주고 하고 살았지만 

문득 진짜 하고 싶은일? 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ㅎㅎ

 

가끔은 책이 아니라 이렇게 스쳐가는 애기에서도

작은 울림이 있기도 한거 같다.

 

오늘은 안먹어본 메뉴들을 주문해 본다.

히비스커스 는 당뇨 있으신 엄마가 나는 오렌지 에이드 ~ 

히비스커스는 조금 진했지만 따뜻한 주전자도 주시며 진하면 물 더 부어 먹으라고 주셨다 ㅎㅎ

 

크로플은 이제 카페 가면 거의 비슷한 맛인거 같기도 하다 

키위는 아주 신선하고 당도도 좋았다. 

크로플 옆의 크림은 조금 구덕한 질감이라 무너지는 크림은 아닌듯하다.

 

크로플

오렌지 에이드는 꽤 맛있다.

요 잎파리 처럼 생긴것도 씹으니 향긋한향이 나서 다 먹고 왔다 ㅋㅋ

엄마는 이 오렌지 먹어도 되냐며 과육도 다 드시고 ㅎㅎ 

 

크로플

금액대가 조금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재료들이 신선한거 같다

 

브런치메뉴는 조금 더 추가가 되면 좋겠지만 오픈샌드위치도 크로플도 가볍게 먹기에 괜찮은 듯하다. 

 

명절 친구 거의 명절때 1년에 한번 정도 본다. ㅎㅎ

친구는 사과를 좋아 하는 편이라 사과에이드 난 오곡라떼

 

사과에이드

내부의 테이블도 굉장히 이쁘다.

뭔가 제품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올듯 하다.

 

서향이라 낮에는 해가 꽤 많이 들어와 블라인드가 자주 내려와 있는듯했는데

우린 해를 좋아 하는 편이라 오후 무렵이라 블라인드 올리고도 한캇트 담아 왔다.

 

친구말로는 사과맛이 많이 난다고 했다. 

 

오곡라떼는 우유대신 물로 부탁 드렸더니

싱거울꺼 같아 흑임자를 조금 더 넣어 주셨다고 하셨다. 

 

미숫가루 맛으로 먹고 싶어 물로 애기 드렸는데 ㅎㅎ

다른 카페에서 다들 물로 달라고 하면 이상하게 쳐다 보며 싱거울텐데요오?? 그렇게 안먹어 봤는디~ 

맛은 괜찮으니 달라고 해서 몇군데 먹어봤는데 우유보다 물이 맛있다. 내 입맛에는 

 

오곡라떼는 곡물이라 그런지 든든하기도 하다.

 

서비스라며 호두파이도 내어 주셨는데 

요것도 친구가 먹어봤는데 조금 딱딱한 질감이 었고 콘프레이크랑 호두가 들어가 있는거 같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조금 촉촉한 호두파이를 좋아 하는 편이라 

견과류를 그리 좋아 하지도 않아서 요것도 친구가 거의다 먹었다. 

 

매번 친절하시고 음료 메뉴는 전체적으로 맛있는거 같다

신선한 과일이 많은거 같아 그점도 좋다.

 

산보 가는길에 들르기 좋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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