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원조할매국밥은 3대천왕에도 나왔을 만큼 유명한 맛집중 한곳이다. 48년 전통이라는 간판이 있을때 나도 가보았는데 1962년부터 지금은 62년째 운영을하고 있다. 예전의 국밥집은 가게 밖에 가마솥이 있고 연기가 모락모락 나면서 근처에 가면 맛있는 냄새가 나곤 했다. 그렇게 냄새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면 허름한 철판 같은 동그란 테이블에 딱히 메뉴를 정하지 않아도 국밥 하나요 ~ 하면 언제나오려나 생각을 하기도 전에 깍두기와 국밥과 분홍소세지가 나오곤 했다.
실내여도 입김이 날 정도로 추운날 호호 불어 가며 한숟가락 뜨면 그 한모금에 몸이 따뜻하게 녹곤 했던거 같다. 그래서 더 맛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지금 흔한 분홍소시지도 그때는 그 한입이 왜케 맛있었던지 처음에 한술은 국물맛을 보고 그 다음에는 보통 밥과 깍두기도 조금 넣어 먹으면 칼칼하니 시원하게 맛있다. 물에 빠진 깍둑기는 은근 매력이 있다. 따뜻한데아삭하니 말이다.
혼밥을 하기에도 좋고 콩나물이 연하게 부드럽게 나오는 콩나물이 아니라 조금 똥똥하게 힘이 있는 콩나물이라 와그작 와그작 씹는 맛이 더 있다. 대파송송 후추찹찹 하면 국물도 시원하고 아삭한 대파의 식감도 좋다. 시원한 무우도 맛있고 말이다.
지금은 1, 2층으로 건물도 새련되게 인테리어도 나무테이블에 편리하게 되어 있고 반찬도 무생채와 마늘쫑과 깍두기가 나온다. 풋고추도 쌈장에 찍어 먹을 수 있게 나오고 말이다. 흰쌀밥에 국밥 한술에 고추 한입은 알싸하니 좋은거 같다. 해운대에서 점심을 든든히 국밥을 먹고 싶다면 혼밥 할 집을 찾고 있다면 꽤 오래 운영된 오래된 가게를 찾고 있다면 할매국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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