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조금씩 봐꿔 가려하고 있어서 내 집에서는 고기를 굽지 않기로 맘을 먹었다.
가끔 먹고 싶을때는 요렇게 골고루 나오는 쌈밥집을 애용한다. ㅎㅎ
주말에 엄마와 산보 삼아 10시 부터 약간 등산하는 기분으로 설렁 설렁 올라가 본다.
천천히 걸어 왔는데도 40분
11시 오픈이기에 오픈전에 방문은 실례이기에 동네 한바퀴를 더 돌아 본다.
여기는 동부지청이 있어 동부지청 안을 한바퀴 돌아도 되고 그 둘레를 따라 돌아도 꽤 괜찮은 산책코스가 된다.
조금 언덕의 경사가 심각하여 내려 올때 무릎이 좀 아픈 단점이 있다.
1인분에 만원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1인 가구가 많은 이 시점에 1인분은 주문이 안되는 점은 조금 아쉽다.
1인분은 만5천원하고 안바쁜날은 받아 주면 좋겠담스 ㅋㅋ
야채값이 비싼 요즘 여기 야채는 굉장히 신선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좋다.
쌉싸름한 당귀도 있고 치커리도 있고 양배추도 아삭하게 잘 쪄졌다.
갖지은 따끈한 밥에 김치 내공이 상당한 이모님이 계신듯한
반찬 가지 가지가 다 적절한 간으로 맛있다.
특히 요 된장은 너무 맛있어서 물어 봤는데
대량으로 식당에 납품되는거라 아마 살수 없을꺼라고 하셨는데
음! 브랜드를 알고 싶었는데 알아내지 못했다 ㅎㅎ
계란찜도 보글보글 ~ 잡채도 내가 한것과는 다르게 맛있구먼
한상 가득 나오고 반쯤 먹었을때
" 아이구야 배불러서 밥은 다 못먹겠데이
" 응 엄마 억지로는 먹지 마요
하지만 조금 지나면
" 누룽지 좀 요 부어 봐레이~
" 다 먹었네융 ㅎㅎ 진짜 배불러~요 ㅎㅎ
마지막은 늘 누룽지를 밥그릇에 부어 마시며 마무리를 한다.
배부르다 말하면서도 밥한공기는 다 먹게 되는 곳
집밥보다 맛있는 맛있는 반찬이 있는 곳
가는 길은 등산길이라 운동도 되는 곳
오늘도 와입스를 착~ 꺼내며
엄마것도 미리 내어 드리고
다 사용한것 뒤면에 넣어 오면 집에와서 빨기만 하면 된다.
모아서 한번씩 삶아 주고 말이다.
요 근방에도 카페가 참 많다
콜투마인드도 굉장히 맛집이지만 오늘은 쿠폰이 있는 관계로 투썸으로
쑥라떼가 전국이 다 품절이라며 주문이 안된다고 해서
고구마라떼로 먹었는데 요것도 은근 맛있구먼
나이가 조금 있으신 두분이 주문을 받으셨는데
그래서 인지 쟁반에 휴지 한장 없이 잔만 딱 내어 주셔서 내심 더 좋았다.
차만 마실껀데 티슈는 필요한 사람만 받아 가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여러장 미리 챙겨 주는것보다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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