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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4

긴긴밤 동지에 팥시루떡 단팥죽 담아두기

1년 중 밤이 가장 길어 해가 가장 짧은 날이기도 한 동지는 12월 22일 이다. 동지에 먹는 것들옛날부터 동지에는 단팥죽을 먹으며 나쁜 기운을 쫓아 낸다는 의미로 팥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던거 같다. 붉은 팥은 몸에도 좋고 추운 겨울날 따끈하게 한그릇 먹으면 몸도 데워져서 좋은거 같다. 엄마의 어린시절 70년대에는 가을에 담아둔 동치미를 눈이 가득 쌓인 장독대에서 꺼내와 살얼음 가득한 동치미 한그릇과 겨울에 군고구마와 단팥죽은 겨울의 든든한 간식 이었다고 한다.팥시루떡팥시루떡은 찹쌀과 쌀의 반죽으로 곱게 쪄낸 팥고명으로 단순하게 보이지만 쫀듯 하면서 팥에서 나는 단맛과 안에는 호박 고지를 넣기도 해서 굉장히 쫀득 하면서 맛있다.한조각을 먹으면 식사 대용이 되기도 할만큼 든든하기도 하고 말이다. 노고롯의 ..

단아계절 2023.12.19

해운대 비비비당 한식 디저트 카페 단팥죽 맛집

해운대 달맞이 고개 꼭대기 즈음 있는 한식 디저트 카페 비비당은 비비당에서만 맛볼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좋고 커피가 아닌 차 종류가 많아서 더 좋은거 같다. 해운대 바다와 울긋불긋 물든 단풍의 산도 조금 보이는 바다 맛집 뷰 이기도 하다. 한식 디저트 카페 이기에 식혜 메뉴도 있고 다과도 한과 종류가 많다. 단호박 식혜와 단팥죽도 굉장히 맛있는 편이다. 담겨져 나오는 그릇들도 이쁘고 다과의 종류도 다양해서 특히 연인세트로 주문하면 6가지 다과도 조금씩 맛 볼수 있어서 좋다. 물고기 모양의 특이한 접시와 나무가지 모양의 포크도 눈길이 한번 더 간다. 목련차는 기관지에 좋은 차로 깔끔하게 따끈한 차를 먹고 싶다면 요런 목련차와 다과를 같이 즐겨 보는 것도 좋은거 같다. 목련차의 찾잔 또한 독특하다. 단호박..

단아맛집 2023.12.04

동치미

동치미 무는 꽁지가 달린 요렇게 작은 무우를 골라야 한다. ​ 2주전에 봤을때 무우가 넘 이뻐 " 사장님 요 무우 다음주에도 나와요?? " 아 이거는 잠깐 나오는건디 ~ " 담주까지는 있겠죠? 오늘은 담을 시간이 안될꺼 같아서요 " 예 담주까지는 있을꺼에요 ㅎㅎ ​ 그러고 2주나 지나 부럿네​ " 사장님~ 요거는 한단으로만 팔아요?? " 예 이거는 한단으로 밖에 안되는디 5천원 " 음 ~ 그럼 한단 다 주세요! 요기 장바구니에 넣어 갈께요 ! " 다 떼고 줘요?? " 요 무청도 먹지 않나요? 그냥 다 주세요!! 대충 보니 크게 무거워 보이지 않아서 담아 달라고 애기 드렸는데 엄청 무겁더니 집에 와서 세어 보니 8개나 들어 있었다. 동치미는 절인다고 해서 부피가 줄어들지는 않아서 반드시 들어가는 통에 넣어..

단아밥상 2021.12.21

단팥죽

팥 / 녹두 요런건 주로 소화농장에서 주문 하는 편이다. 팥을 삶을 때는 물을 좀 넉넉히 부어주고 소금도 한꼬짐 넣어준다. 팔팔 끓을 때 첫 물은 한번 버려 준다. 팥은 끓는 소리가 굉장히 요란하다. 기차가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나며 막 끓기 시작한다. 처음 이 기차소리가 나기 까지는 센불에서 끓여주고 이후로는 중불에서 뭉근하게 끓여 준다. 한번 팍 끓으면 한컵씩 물을 추가 해 가며 끓여준다. 한번에 물을 다 넣는거 보다 요렇게 중간 중간 한컵씩 부어주는게 나는 좀 더 편했다. 중간 중간 한알씩 먹어 보며 익었는지 확인을 한다. 요때 한알씩 꺼내 먹는 재미가 있다. 보통은 조금 식히고 바로 믹서기에 갈아 주는데 좀 깜빡해서 팥이 물을 많이 먹어 버렸다. 그래도 꽤 맛있었다. 믹서기에 갈때는 잘 안갈리면 ..

단아밥상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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