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맛집

재송동 푸른쌈밥

단아가영모모 2021. 9. 13. 20:07

 

재송동에 쌈밥집이 몇군데 있지만 

빨리 나오고 12가지 반찬을 맛볼수 있고 신선한 쌈야채가 먹고 싶을땐 

등산하는 마음으로 엄마와 가끔 가는 곳이다. 

 

법원에서야 바로 앞이지만 법원까지가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오전 11시 오픈 인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엄마 말마따다 

백화점 오픈시간 기다리듯 건물 밖에서 골목을 왔다갔다~ 산보를 20분 정도 하다

11시 땡 하자 마자 들어가 본다 ㅎㅎ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10분 정도도 일찍 들어가면 조금 실례일꺼 같아서 말이다 

 

예전에는 앉자마자 탁탁~ 다 나왔던거 같은데 우리가 땡하자 마자 들어가서 인지 

조금 텀이 있었다.

식당에서 제일 먼저 보는건 물인지 보리차 인지 승늉인지~ ㅎㅎ

개인적으로 숭늉 나오는 곳을 더 좋아 한다. 

 

그리고 특히 밥이 맛있는 곳을 좋아 하는데 여기는 진짜 갓지은 맛있는 밥이다. 

고등어 조림도 매번 먹을때마다 넘 맛있다 ㅎㅎ 

제육볶음?? 평소 고기를 잘 안먹는 엄마와 나도 반정도 이상 먹을 정도로 꽤 부드럽고 맛있다. 

나머지 밑반찬은 갈때마다 바뀌는데 간이 삼삼하니 특히 김치들이 맛있다. 

 

부추전은 나는 좀 얇은걸 좋아 하기에 요기 좀 도톰 하다~

야채는 안내문에 직접 공수해오시는거라 그런지 매번 갈때마다 아주 신선함을 느낀다.

예전에는 당귀가 나왔던거 같은데 엄마가 이거 방아 같은디?? 하시길래 나도 좀 먹어보니

향긋한 방아잎도 꽤 많이 주셨다. 개운한 맛이다~

 

여기만 오면 과식을 하게 되는듯 하다. 

그래도 거의 반찬을 남기지 않고

사용하지 않은 물티슈는 바로 안쓸꺼라고 돌려 드리고 

나는 작은 손수건을 가져갔기에 휴지 대신 써본다.

 

계란찜도 참 맛있다~

근데 나는 요 미역국은 쪼매 안맛있지만 엄마는 황태를 좋아 하셔서 맑은 미역국도 맛있다고 하셨다. 

 

오랜만에 가보았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많고 

여전히 감칠맛 나게 맛있는 반찬들에 모처럼 쌈도 굉장히 많이 먹고 온듯 하다.

 

 

무심하신듯 하시지만 이모님~ 하고 부르면 바로 달려 오셔서 뭐 부족한지 애기 하면

반찬 리필도 잘 해주신다. 

 

1인분에 만원 으로 든든한 한끼가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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