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맛집

재송동 점심과 디저트 용기내 담아가영 (울면, 컵빙수, 블루베리토스트)

단아가영모모 2023. 7. 23. 18:42

1인 가구 용기내 담아가영

배달앱에 터치 몇 번이면 많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지만 가까운 곳은 포장으로 검색을 하고 통 들고 가면 담아 줄 수 있는지 전화로 먼저 문의를 하고 들고 가면 대체적으로 친절히 담아 주신다. 
 
더운 여름에 1인 가구는 불 앞에서 조리를 하기보다 집 근처라면 통통이 챙겨 담아와 저녁까지 나눠 먹는 것이 더 저렴할 때도 있다. 배달비도 없으니 조금은 절약이 되는 샘이다. 
분리수거를 하러 가지 않아도 되니 이 부분도 굉장히 좋다. 

송백관

오픈시간 : 11시 30분 
전화번호 : 051-784-8788
특이사항 : 계좌이체 안됨, 카드 결제는 가능, 스피드 하게 빠르게 나오진 않음
 
재송동에서 40년 넘게 살긴 했는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어느 날 지나가다 보니 오토바이가 꽤 많이 있길래 여기도 중국집이 있었구나 하며 찾아보니 배달앱에는 없지만 예스러운 맛에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는 블로그 글이 몇 개가 보였다. 
나는 주로 배달앱에서 포장으로 가까운 순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는 편이라 나의 눈에는 띄지 않았나 보다. 
그 자리에 중국집이 있는지도 잘 몰랐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먼저 통에 담아 주실 수 있는지 문의드리고 갔더니 담아 주겠다고 하셨다. 
 
통통이를 챙겨가 통을 드리고 기다려 보니 다른 중국집처럼 주문하자마자 동시에 막 나오는 그런 집은 아니었다. 내 주문보다 먼저 진행되고 있는 주문이 있기도 해서 조금 더 기다렸던 거 같기도 하다. 
 
그러고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메뉴는 진짜 많은데 예스러운 메뉴판에 가게 내부도 꽤 오래된 듯 보였다. 그리고 특히 하게 벽 한 면에 (계좌이체 X)라고 메모가 되어 있었다. 나는 종종 통을 들고 가면 담아 주시는 부분이 감사해서 되도록 계좌이체를 해드리고 오는 편인데 조금 특이한 부분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현금도 지갑도 안 들고 다니는데 계좌이체가 안되다니 설마 카드도 안 되는 건가 하고 살펴보니 다행히 카드단말기는 보인다. 
아마도 계좌이체 시 띵동 문자메시지가 안 오나 보다 생각해 본다. 
한 번만 신청해 두면 편한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카드 결제는 잘 되니 이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는 거 같다. 
 

울면

짜장면은 사실 집에서 5분 안에 받아 와서 먹어야 면이 덜 붇지만 요런 울면은 생각보다 10분 정도 뒤에 먹어도 크게 많이 퍼지지 않고 맛있다. 오징어, 부추, 양파, 당근 등 의 재료가 들어가고 생각보다 양은 좀 많은 거 같았다. 
 
면도 많이 두껍지 않고 쫄깃하니 맛있는 면이다. 간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던 거 같다. 
다른 사람들은 짬뽕이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짬뽕도 한번 시도를 해보아야겠다. 
 
울면은 8,500원에 담아 왔는데 점심에 먹으니 저녁까지 배가 부른 양이 꽤 많은 울면 인 거 같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단무지와 양파가 갓 썰어낸 듯한 느낌이 아니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요건 내가 조금 별난 부분이라 크게 단점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내부는 많이 오래되었지만 금방 호로록 먹고 가기에는 양도 많고 괜찮은 거 같다. 
 

울면

킹프레소

오픈시간 : 오전 8시~ 저녁 12시50분
전화번호 : 051-917-2777
특이사항 : 카페이지만 떡볶이, 미니붕어빵, 버터오징어, 김치볶음밥, 피자, 토스트, 와플 등 한 끼 식사로도 괜찮은 메뉴가 굉장히 많다. 특히 떡볶이가 학교 앞 떡볶이처럼 맛있다. 
 
배달앱에도 있고 아침 일찍 문 여는 카페여서 좋다. 얼마 전에 지나다 보니 컵빙수가 보이길래 종종 텀블러에 담아 오는데 얼음이 부드럽게 갈려 있어서 슬러쉬 먹는 거처럼 맛있다. 아몬드 후레이크도 들어가고 미숫가루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자꾸자꾸 떠먹고 싶은 맛이다. 
 
조금 싱겁게 먹는 나에게는 너무 달아서 팥을 반만 넣어 달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굉장히 맛있었다. 
 
블루베리토스트는 원래 크림치즈가 들어가는데 나는 유제품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치즈는 빼고 블루베리 잼으로만 담아 왔다. 5천 원에 4조각이 나와서 요것도 간식으로도 아침에 하나 집어 먹기에도 좋다. 
 
와플도 굉장히 크고 맛있는데 주문과 동시에 바로 구워지기에 와플은 15분 정도 기다려야 해서 미리 주문하고 가면 조금 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킹프레소도 용기 들고 가도 친절히 잘 담아 주신다. 
 

블루베리토스트 컵빙수

요렇게 한 번에 담아 오면 후식으로 먹고 다 못 먹은 토스트는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다음날 팬에 살짝 구워 먹으면 더 맛있다. 
예전에 홍콩에서는 집에서 밥을 먹지 않아서 아침에도 길거리에서 콩물 같은 걸 아침도 사 먹는다는 기사를 보고 참말로 신기하다 했는데 혼자 지내다 보니 여름에는 밥을 해도 하루가 지나면 상하기도 해서 무언가를 만들기보다 한 끼는 담아와서 두 번 나눠 먹는 게 더 효율적인 거 같다. 
 
재송동에는 생각보다 밥집이 많아서 1인분은 담아 오기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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