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을거 같은 뜨거운 여름에 맛있는 반찬 중 하나인 호박잎
호박은 열매부터 잎까지 호박전, 호박죽, 호박씨, 호박잎쌈 등 하나로 여러가지를 조리 할 수 있는 열매중 하나다. 특히 더운 여름에 입맛이 없을때 쌉싸름한 호박잎은 짬짤한 된장쌈과 먹으면 밥 한공기를 뚝딱하기도 한다.
요즘은 파는 곳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종종 길가를 지나다 보면 직접 키우신 호박잎을 뜯어서 파시는 할머니를 마주하게 된다. 쌀짝 쪄서 먹으면 맛있는 쌈이 되는게 그냥 찌게 되면 요 껍질 부분이 생각보다 두껍다.
껍질은 한겹씩 까내어 부드러운 부분을 쪄주면 된다.
나는 요 까슬까슬한 식감을 좋아 하지 않는데 엄마는 호박잎을 굉장히 좋아 하신다. 더운 여름이 지나고 나면 호박잎이 너무 커져서 까슬거리는 식감이 더 커지기에 8월 요맘때 먹을 수 있는 제절 음식 중 하나다.
호박잎과 된장찌개는 굉장히 잘 어울리는데 조금 더 빡빡 하게 끓여 주면 빡빡이 된장과도 잘 어울린다. 젓국이나 쌈장과도 잘 어울리지만 말이다. 다른 반찬이 크게 없어도 요렇게 싸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더운 여름이 조금씩 지나 가는 듯 8월 중순의 새벽 바람은 조금씩 시원해 지고 있다. 한낮에는 아직 30도를 웃도는 조금 더운 날씨 이지만 새벽과 저녁에는 에어컨이 없어도 될 정도의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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