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잎은 우리나라에서도 주로 경상도 지역에서 김치로 조리해서 먹곤 한다. 여름에만 수확이 가능하고 소금물에 살짝 절여 물김치로 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두고 발효시켜 먹는 김치와는 조금 다르다.
그래서 가끔 먹어서 인지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콩잎 물김치
콩잎 물김치는 잎이 너무 크지 않은 여린 잎으로 해야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효능
이소플라본은 콩과 식물에만 있는 기능성 물질로 유방암, 전립선암, 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소야사포닌은 항암 및 항고지혈증에도 효과를 보인다.
콩잎 물김치 담그기
- 콩잎은 한번 세척 후 소금물 (1:10)에 30분 간 절인다.
- 사과, 배, 생강, 마늘, 매실을 곱게 갈아 물김치 육수를 준비 한다.
- 다시마 육수에 밀가루 풀을 쑤어 완전히 식혀 준다.
- 양파, 빨간 고추는 채 썰어 준다.
- 육수는 조금씩 먹어 보며 소금으로 간을 해준다.
- 육수에 양념을 더해 절여진 콩잎 위로 양파와 빨간 고추를 올리고 육수를 부어 준다.
- 하루 숙성 후 냉장 보관하고 먹는다.
같이 먹으면 맛있는 반찬
된장찌개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콩잎 물김치는 맛있게 익으면 된장찌개를 평소보다 조금 더 짜게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끓여 콩잎을 한 장씩 된장찌개에 콕콕 찍어 밥에 싸 먹으면 콩잎의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된장찌개의 짭조름한 맛과 물김치의 시원함에 더운 여름의 입맛이 살아나곤 했다.
명란젓
명란젓에 참기름을 둘러 한 조각 흰쌀밥에 싸 콩잎을 위로 싸 먹으면 그 또한 맛있었다.
콩잎 물김치 자체가 그리 간이 센 편이 아니어서 짭조름한 반찬과 잘 어울렸던 거 같다.
콩잎 물김치 소금에 절이는 것이 조금 고난도 이긴 하지만 한번 담아 두면 여름에 맛깔나게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거 같다. 콩만큼 잎에도 영양이 많다고 하니 여름 제철에는 먹어 두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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