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밥상

동치미

단아가영모모 2021. 11. 29. 08:00

 

가을에 수확하는 꽁지가 달린

작은무로 담아

장독을 땅에 묻어 겨울내 먹는다는

 

엄마말에 의하면

겨울에 너무 맛있지만

추운 겨울 마당에 나가 장독 뚜껑을 열고 퍼야하기에

서로 안나갈려고 미뤘다고 한다

 

소금비율

물 100 : 소금 20

소금을 10으로 잡아야 한다는 레시피도 많았지만

어릴적 할머니 동치미는 꽤 짰던걸로 기억이나

20으로 잡고 소금물에는 쪽파뿌리와 생강으로 육수는 우려본다

 

무우는 깨끗이 씻어

담을 통에 담고 생수를 부어 잠길 정도의 물의 양을 체크 후 그 물을 끓여서 뜨거울때 소금에 바로 부어 사용했다

 

__

배 반조각

생강 몇톨

편으로 썬 마늘 몇톨

연근 3토막 (껍질깍은 연근 1개)

쪽파 (뿌리채 뚜껑으로 무우를 다 덮을 정도)

무우 2개 (24시간 소금에 절인)

 

__

상온에 2일

냉장보관 20일 후에 먹을수 있는

아주 아주 슬로우푸드다

맛이 너무 궁굼하지만 잘 참아 봐야징 ㅎ

 

배추 처럼 자주 뒤집지 않아도 되고

다음날 하면 되서 육수 내는 데도 그리 바쁘지 않음이 좋구나

 

작년 요맘때쯤 담아 보았던 동치미

올해는 꼭 꽁지 있는걸로 담아 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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