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담백면이 나온 지는 꽤 되었지만 우무 같은 식감의 면은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니어서 보기만 하다 리뷰가 제법 많길래 궁금함에 이번에는 주문을 해보았다.
1인분씩 2개씩 들어가 있고 면이 물과 함께 담겨져 있어서 물을 버리고 나머지를 넣고 끓이면 되는 구조이다. 그래서인지 겉봉투는 굉장히 크고 튼튼하다. 보기에는 정말 국수 같은 얇은 소면의 느낌인데 물에서 뿔지 않고 요렇게 탱글 탱글 하다니 신기하다.
조리법은 면은 물을 버리고 물 300ml 와 육수와 야채고명을 한번에 다 넣고 전자레인지에 4분 30초 돌리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전자레인지가 없는 관계로 냄비에 그대로 해서 라면처럼 2~3분 정도 끓이면 비슷할 거 같아 냄비에 모두 넣고 끓여 본다.
2분 정도 팔팔 끓었을때 한 젓가락을 먹어보니 괜찮아서 그대로 스타우브 냄비에 옮겨 담아 본다. 생각보다 고명도 많고 멸치육수의 국물도 맛이 괜찮다. 시중에 파는 쌀국수로 나오는 멸치국수 컵라면과 맛이 거의 동일하다. 스타우브 냄비는 너무 작아서 다 담길까 하는 호기심에 담아 봤는데 멸치국수에는 딱 맞다.
물 300ml 와 면은 딱 맞게 들어 간다. 라면은 550ml가 필요하니 한 개는 안될 거 같고 반개 정도면 가능할 거 같다.
스타우브 꼬꼬떼는 진짜 1인용 기준으로 요렇게 조금 작은 양을 먹기에 좋은거 같다. 무쇠 냄비는 조금만 커도 엄청 무거운데 12cm는 무게가 적당해서 오히려 꼬꼬떼 냄비가 더 자주 사용하게 될 거 같다. 약간의 단점은 인덕션에 인식이 되는 화구가 하나만 있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말이다.
무쇠냄비다 보니 다 먹을때까지 국물을 따끈하게 먹을 수 있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다. 면은 먹어 보니 탱글탱글한 약간 우무 같은 느낌인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맛있는 느낌이랄까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식감이었는데 밀가루 특유의 쫄깃함과 후루룩 넘어가는 느낌을 좋아한다면 그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그래도 국수는 삶아 내고 찬물에 씻어서 육수를 따로 끓여 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콩담백면은 한 끼를 가볍게 먹기에 상당히 좋은 거 같다. 맛보다는 칼로리가 낮지만 조금은 맛있는 음식을 찾고 있다면 말이다. 4500원 정도니 한 봉지에는 2200원에 국수 한 그릇을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도 괜찮은 거 같다. 라면처럼 조리하기도 쉬워서 시간이 부족할 때 라면보다는 덜 짜고 깔끔하게 먹고 싶을 때 유용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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