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맛집

초정커피 꽃, 복분자 구경하고 당근토스트 블루베리요거트 담아가영

단아가영모모 2023. 6. 20. 18:28

재송동에서 꽃구경 하고 싶을 때 가는 곳 

정원이 이쁜 초정커피 

야외정원이 이쁜 초정커피

용기내 담아가영

통통이 용기를 들고 가도 늘 친절히 담아 주신다. 

수제로 거의 다 만드시기에 

당근토스트의 당근잼도 맛있고 

흑임자 라떼는 부드럽게 고소하게 든든하기도 하다. 

 

블루베리 요거트도 많이 달지 않고 

블루베리 과육이 많아서 맛있다.

 

요렇게 알맹이만 담아 오기 좋은 카페 중 하나다.

 

용기내 담아가영

야외정원에서 꽃 찾아 보기

내부보다 정원이 더 넓어서 

날씨가 좋은 날 가면 바람을 맞으며 

정원 한 바퀴를 돌아도 좋고 

정원에서 차를 한잔 마셔도 좋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기에 

요기조기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에키네시아

그리스어로 고습도치를 뜻하는 에키네시아 

성게의 가시에서 유래되었다.

여름에 볼 수 있고 처음에는 해바라기 인가 했는데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좀 더 큰 것에 반해 

에키네시아는 송이가 조금 작고 입이 뒤로 많이 젖혀지는 꽃이다. 

 

에키네시아

수국

여름의 대표 꽃 중 하나인 수국 

잎은 꼭 깻잎처럼 생겼지만 

잎이 꽤 푸르르고 단단하다.

쨍하게 초록색인 잎 덕분에 꽃이 더 이뻐 보이는 식물 중 하나다.

수국
수국

문빔

코스모스의 개량종으로 꽃말은 순정,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코스모스의 하늘하늘 한 그 느낌이 문빔에게도 있는 거 같다. 

은은하게 노란색이라 조금 더 가녀려 보인다.

 

문빔

연잎 있는 연못

엄마가 어릴 적에는 이 연잎을 우산 삼아 

머리 위로 들고 다니며 노셨다고 하셨는데

종종 애니메이션에서도 우산으로 등장하는 연잎의 모양은

귀엽기도 하면서 조금은 신비롭기도 하다. 

 

여기에 연못은 물멍을 하기에도 좋다.

뜨거운 낮보다는 조금 해가 질 무렵에 가면 

은은한 노을을  조명 삼아 

초정커피 내부의 특유의 주황빛 조명으로 

더 이쁘게 빛난다.

 

연못

국화잎

꽃구경만 한참을 하다 보니 

꽃보다 많은 것이 잎이거늘 

너무 꽃 한 송이에만 포커스를 맞춘 거 같아 

푸르른 국화잎도 한캇트 담아 왔다.

 

꽃이 이뻐 보이는 것은 

푸르른 나뭇잎이 있기에 더 그런 건 수도 있는데 말이다.

국화잎도 굉장히 푸르구나

 

국화잎

복분자 열매

초정커피의 한편에는 복분자와 매실나무가 한가득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수확한 걸로 복분자 에이드도 만드시고 

매실청도 직접 담으신다. 

 

그래서인지 초정커피의 청은 다른 곳 보다 많이 달지 않고 

깔끔한 시원한 맛이 있다.

 

지금은 빨간색인데

복분자 열매는 익으면 익을수록 

검은색으로 변한다. 

 

복분자

복분자 열매도 매실도 모두 꿀벌들이 일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귀한 열매 들이다.

 

꿀벌이 많이 소멸되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올해도 여기에는 많은 열매들이 열려서 감사한 거 같다. 

 

눈도 즐겁고 나중에는 달콤함에 입도 즐거우니

감사한 일이다.

 

아스팔트의 더위에 정원이 그립다면

야외정원이 있는 초정커피에서 

꽃 찾아보는 재미를 즐겨 보아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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