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새벽배송과 제품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있는 제품이 많아서 종종 이용하곤 한다. 컬리는 신상품 탭도 별도로 있어서 좋고 카테고리 분류가 제철수산 / 제철과일 등 지금 먹어야 할 것들에 대한 분류가 잘 되어 있고 회도 1인분씩 판매하고 있어서 좋다. 그중에 오늘은 vip 메뉴에 있는 것과 맛있었던 디저트와 반찬들을 몇 가지 리뷰해 본다.
컬리의 등급은 vip 와 vvip 가 있는데 vip 등급은 혜택이 그리 크게 많지는 않지만 한 달 동안 사용한 금액에 7%가 적립금으로 다음 달 2일쯤 쌓이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특별한 점은 vip관이 따로 있는데 그쪽에 들어가면 크게 메뉴가 많은 건 아닌데 고기류는 한우++ 9 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 몇 개가 있다. 매번 보기만 하다 궁금함에 갈빗살과 채끝살을 담아 보았다.
150g 밖에 안되는데 금액은 갈비살은 69000원이고 채끝살은 39000원으로 꽤 금액이 비싼 편이다. 그리고 고기의 양에 피해 플라스틱 포장재가 이렇게 많이 들어갈 필요가 있나 싶을 만큼 포장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반정도만 이용해도 충분할 거 같은데 말이다. 생각보다 색깔도 처음에는 너무 허옇게 보이고 마블링이라고는 하지만 기름이 많은 거처럼 보여서 사실 조금 별로네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설명서대로 상온에 30분 정도 놓아 두니 색깔은 붉은빛을 띄었는데 여전히 기름은 많은 거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고기의 냄새가 나거나 그러지 않았고 팬에 구웠을 때 굉장히 고소한 육향이 나고 무척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라 아 조금 다르긴 하구나 싶었다. 갈빗살은 고소함이 많고 식감도 부드럽게 좋았다. 갈빗살을 먹다가 채끝을 맛보니 약간은 심심한 맛이기도 했지만 채끝살도 무척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다.
삼성 인덕션은 1인용인데 화력이 무척 쎄서 3단으로만 구워도 고기가 타지 않고 잘 구워진다. 고기는 불조절이 힘든 편인데 3단에서 4단만 잠깐씩 왔다 갔다 하고 무쇠팬이다 보니 열을 오래 유지해서 올려두고 먹으니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양념이 크게 없어도 참기름에 소금 간만 해서 먹어도 맛있는 고기다. 소고깃국으로 끓여도 부드러워서 맛있을 거 같은 맛이었다. 집에서 특별한 날 한두 점 구워 먹기에 좋은 거 같다.
조선호텔로 검색하면 꽤 많은 메뉴들이 나오는데 대체적으로 실패없는 맛이다. 특히 김치가 무척 맛있기로 이미 유명한데 시원하면서 배추의 단맛이 살아 있는 김치맛이 좋다. 특히 맛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서 주문할 때마다 거의 비슷한 맛의 김치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거 같다. 그래서 종종 조선호텔로 검색을 해보곤 하는데 이번에 소고기장터국이 나왔길래 하나 담아 보았다. 2인분인 줄 알고 하나만 사봤는데 양은 약간 1.5인분 같은 2인분보다는 작은 양인 거 같다. 국물이 무척 감칠맛이 나면서 시원한데 내가 조금 많이 데워서 인지 콩나물은 약간 질긴 식감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고기도 깔끔한데 부드러운 고기도 있었지만 몇 개는 조금 많이 씹어야 하기도 해서 100% 만족은 아니지만 한 번씩은 먹으면 맛있을 거 같은 맛이다.
도리깨침은 반찬전문인데 맛있는 메뉴들이 많다. 그중 탕평채가 보여서 주문해봤는데 재료를 모두 섞기만 하면 간단하게 완성되는 밀키트인데 무척 맛있다.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밀키트 중 하나다. 청포묵의 부드러움이 좋고 김의 고소함도 좋고 들깻가루 가득한 양념과 볶음 고기가 들어가 더 맛있고 계란지단도 무척 이쁘게 고명처럼 들어가 있어서 손님 오실 때 반찬으로 내기에도 좋은 거 같다. 어버이날 같은 날 집에서 먹을 때 요렇게 내어 담아도 좋을 거 같다.
디저트로는 모모스커피와 백미당 녹차맛을 주문해봤는데 둘 다 무척 맛있다. 모모스커피는 부산에 있는 기업으로 부산에서는 웨이팅이 많기로도 유명한 카페인데 이번에 7가지 맛을 한팩에 담은 제품이 나와서 주문해 보았다. 커피는 이렇게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은 거 같다. 포장 하나하나도 모두 그림이 이쁘고 포장재도 보면 거의 다 종이재질이라서 환경도 많이 생각하는 기업이다. 드립커피여서 향이 무척 좋고 맛도 깔끔하게 맛있다.
백미당 아이스크림은 녹차맛이 무척진하고 팥도 약간 깔려 있어서 무척 맛있는 디저트 중 하나다. 포장도 간소하고 3개가 한 묶음인데 칸칸이 한 줄씩 잘라서 먹어도 맛있는 거 같다. 진한 녹차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디저트다.
어버이날 식당을 많이 가기도 하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면 마켓컬리는 전날 저녁 11시전에 주문하면 새벽에 도착하니 한우나 탕평채 그리고 디저트는 모모스커피와 백미당 아이스크림 조합도 괜찮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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