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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산이란 선물이다.

산은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뒷산에 산보를 가기 시작한건 불과 몇년 되지 않는거 같다. ​ 해가 뜰 무렵 산의 공기는 또 다른 세상을 나에게 선물한다. 분명 같은 동네 같은 하늘 아래 인데 산 입구에 들어 서면 마치 다른 세상이 열리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으로 남기는 걸 좋아 해서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사실 내가 휴대폰을 꺼버리면 또 다른 세상이 되기도 한다. ​ 특히 이른 시간에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 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거 같다. 그자리에 늘 있는 나무고 길이지만 안개가 가득한 날은 또 다른 느낌이 난다. ​ 어느 정도 올라 가면 나무들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들 내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곳과는 다른 공기과 다른 소리들을 들을수 있다. ​ 가을 이 맘때면 바스락 ..

단아산보 2021.10.13

고구마줄기

아삭한 고구마줄기는 손질은 조금 번거롭지만 꽤 맛있다. 엄마가 3시간이나 넘게 까셨다고 하셨는데 이 껍질까는 일이 꽤 시간이 소요 된다 " 엄마~ 팔 또 아프면 어쩔려고요 쉬어감스 해야지요 " 그기 잘 안된다에 하믄 다 해뿌야지 " 참말로오~~ " 앞으로는 쉬어감스 하께~~ 소금 조금 넣고 살짝 데쳐 내어~ 젓갈 / 다진마늘 / 다진 고추 로만 간을 하여 맛을 낸다. 요렇게 무쳐진 고구마줄기 무침도 참으로 맛있다. 들깨찜? 같은건데 고구마 줄기가 많이 들어가서 오늘은 고구마줄기찜이 된듯 하다. 1. 다진 마늘을 올리브유에 충분히 볶는다. 2. 데친 고구마 줄기도 같이 볶아 준다. ( 국간장 조금 넣어) 3. 물과 함께 집에 있는 야채를 다 넣어 준다. 엄마는 고구마 줄기 / 고사리 / 버섯 / 양파 있는..

단아밥상 2021.10.12

무청 시래기국

캐니스터가 다 좋은데 종종 까먹고 두면 한참동안 뭐가 들어 있는지를 모를때가 있다 엇! 무청 된장무침 엄마가 주신건데 언제 주신건지 기억도 잘 안난다 상한거 같진 않지만 기억이 잘 안날땐 시락국!! 이건 그냥 무청만 넣어도 되고 대파는 있음 더 넣어준다 마침 감자도 한개 있어서 감자도 넣어 준다 이미 간이 되어 있기에 된장만 조금 더 풀어 푹 끓여 준다 조미료를 추가하지 않앋ㅎ 엄마가 끓여준 맛과 비슷한 맛이 난다 냄비밥에 보글보글 끓여 먹고~ 요즘 전은 냄비밥 뜸들일때 위에 올려 데워 먹으니 설겆이도 줄어 들고 엄청 촉촉하게 데워져 맛있는 듯하다 가을에는 무청을 많이 먹는게 몸에도 좋다니 종종 시락국은 끓여 먹으면 좋은거 같다

단아밥상 2021.10.11

토마토스프

토마토 가격이 많이 내린듯 하다 숙성도 알맞게 된듯 하다 치즈만 넣어 토스트를 먹을까 하다 쨈이 없어서 김치전을 넣어 볼까?? 원래 피자 먹을때도 김치랑 잘 먹는 특이한 입맛의 소유자다 ㅎㅎ 토마토는 스프로 2개만 갈아 본다 스프라 하면 보통 오래 끓여낸 따끈한 스프를 생각하지만 나는 요런 냉 스프도 좋아한다 간단히 먹기에 좋다 1인 가구라면 믹서기보다 요런 강판 하나 있는게 더 나을때도 있다 믹서기는 선을 꽂아야 하지만 요건 바로 갈아 내고 전기도 안써도 되고 설겆이 후에도 더 빨리 건조 된다 ㅎㅎ 요즘 토마토는 설렁 설렁 갈아도 잘 갈리는 듯 하다 양파 오이 바질이 있다면 더 향긋한 스프가 되겠지만 오늘 냉장고에는 다른 야채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올리브오일 후추 소금 으로만 간단히 먹어본다 남은 토마..

단아밥상 2021.10.10

청정원 콩단백면

되도록 집 근처에서 장을 보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는 쓱배송을 이용한다. 우리동네 슈퍼에는 없는 것들이 있기에 주로 짜장면을 담는 편인데 두부로 만든 국수가 있다 길래 리뷰를 보니 생각보다 긍정적인 글이 많아 당뇨가 있으신 엄마는 괜찮을꺼 같아 주문해 보았다. 엄마는 조리를 해보고 맛있으면 한캇트씩 카톡을 보내주신다. 리뷰 적으면 100원 적립금을 받을수 있다고 해서 맛 평가도 상세히 해주신다. ㅎㅎ 엄마의 표현에는 한끼 식사로는 좀 작고 면은 당면 같은 식감 이라며 한번씩 먹기에는 맛있는거 같다고 하셨다. 뜨거운 물을 부어 먹으라 했지만 엄마는 면을 한번 데쳐서 먹었다고 하셨다. " 마마 맛있데예~ 유명 맛집의 모밀 국수 같은건 드셔 보시고 요거 진짜 맛있데예~ 라며 극찬을 하시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이..

단아리뷰 2021.10.10

211007 - 밥상일기

이것은 여름인지 가을인지 밤에 전기장판을 키면 덮고 끄면 춥고 창문을 열면 약깐 쌀쌀하고 닫으면 덥고 ​ 밤새 조금 뒤척이다 오늘도 해야할 일들이 머리를 가득 채웠지만 일단 먹고 하자며 ㅎㅎ ​ 팥은 늘 엄마가 잘 상한다고 애기 하셨기 때문에 보통 바로 못 먹으면 바로 냉장보관하고 다음날은 바로 먹는 편이다. ​ 어제 앙버터 크로플 담아왔는데 조금 남겨 두었다. 아침에 치즈도 넣고 버터도 바르고 단팥도 듬뿍 ~ 넣어 오이 한조각에 토스트로 먹어 본다. ​ 은근 든든하구만! 용기내 담아온 앙버터 크로플~ 오늘 따라 이상하게 댓글이 많이 달린다 했더니 그리고 예전에 쓴 글인데 갑자기 축하한다는 글이 많길래 봤더니 에디터픽에~ 추천글이 등록 되었다며 ~ 오오? 신기해서 캡쳐로 하나 남겨 두고 ㅎㅎ 이럴줄 알았..

단아밥상 2021.10.07

211006 밥상일기

아침 산보 후 문뜩 들어가본 쿠폰함에 달토끼 이벤트?? 추석때 뭔가 누른거 같긴 한데 GS편의점 1000원 쿠폰이~ 1000원으로 뭘 살수 있을까 고민하다. ​ 1000원 보다 작게 사면 또 안되니까 평소 먹고 싶었던 짜파게티와 바나나우유를 정하고 계산대로 갔더니 2450원? ​ 짜파게티보다 바나나우유가 더 비싸다 !! ㅎㅎ 요즘은 우째 밥보다 디저트가 더 비싼거 같단 말이지 ​ 쿠폰으로 결제 하고 나머지는 네이버페이로 결제를 해본다 편의점은 네이버페이로 결제 하면 적립이 조금 더 되니 말이다. ​ 아침에 엄마가 " 벌써 가니? 양파 찐거 가져가~ " 응? 뭐라고요?? " 양파 !! " 잉?? 양파를 쪘다고요?? " 아 양배추 ~ ​ 둘이서 또 큭큭 대고 웃어 본다. 요즘 엄마는 단어가 자꾸 헷갈리신다...

카테고리 없음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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