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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밥상 21

동치미

동치미 무는 꽁지가 달린 요렇게 작은 무우를 골라야 한다. ​ 2주전에 봤을때 무우가 넘 이뻐 " 사장님 요 무우 다음주에도 나와요?? " 아 이거는 잠깐 나오는건디 ~ " 담주까지는 있겠죠? 오늘은 담을 시간이 안될꺼 같아서요 " 예 담주까지는 있을꺼에요 ㅎㅎ ​ 그러고 2주나 지나 부럿네​ " 사장님~ 요거는 한단으로만 팔아요?? " 예 이거는 한단으로 밖에 안되는디 5천원 " 음 ~ 그럼 한단 다 주세요! 요기 장바구니에 넣어 갈께요 ! " 다 떼고 줘요?? " 요 무청도 먹지 않나요? 그냥 다 주세요!! 대충 보니 크게 무거워 보이지 않아서 담아 달라고 애기 드렸는데 엄청 무겁더니 집에 와서 세어 보니 8개나 들어 있었다. 동치미는 절인다고 해서 부피가 줄어들지는 않아서 반드시 들어가는 통에 넣어..

단아밥상 2021.12.21

소고기무국

다른 지역에서는 이렇게 빨간소고기무국은 잘 안먹는다고 하던데 부산은 요렇게 고추가루를 넣어 먹는다 소고기국빕 집도 유명하다 옛 해운대 버스 정류장 앞에 국밥집 3군데 매번 어느 집을 들어 가야 할찌 그 앞에서 고민 하다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반찬은 주로 깍두기와 분홍 소시지 요때 나오는 소시지는 분명 동일할끄인디 왜케 더 맛있는지 ㅎㅎ 허름한 의자 와 테이블도 평소 같음 안갈꺼 같은 인테리어에도 국밥은 등받이 없는 포장마차 의자 같은데서 먹어야 맛있는거 같고 말이다 요즘은 갈수가 없으니 엄마가 종종 끓여 주신다 참기름에 소고기를 볶다가 국간장과 고추가루를 넣고 볶아 준다 콩나물을 넣고 소금을 좀 뿌려준뒤 물을 조금 넣고 뚜겅을 닫고 끓이다 콩나물이 익는 냄새가 날때 한번 더 볶아 준다 무우를 넣고 소금을..

단아밥상 2021.12.19

보리식혜 냄비로 식혜 만들기

개인적으로 보리는 별로 안좋아 하지만 그래서 인지 사둔 보리가 줄어들지 않아 한냄비 해서 식혜를 하기로 맘 먹었다. ​ ​ ​ 내맘대로 요리법 보리식혜 엿기름 200gm / 물 2리터 / 설탕 두숟가락/ 보리밥 1. 엿기름을 물에 바락바락 뽀얗 물이 나올때 까지 씻어 쌀뜰물 같은 뽀얀물을 담아 둔다. 2. 엿기름 건더기는 채망이나 거름망에 걸러내어 준다. 3. 냄비에 찬밥을 넣고 뽀얀물을 부어 설탕도 한숟가락 넣어 전기밥통은 보온에서 4~6시간 하이라이트는 처음에는 4단 으로 손으로 냄비를 만질수 있을정도로 따뜻해 지면 불을 끈다. 40분 뒤 다시 2단으로 10분 정도 타이머를 맞추두고 다시 40분을 꺼두는 식으로 밥알이 뜰때까지 되풀이 한다. ( 나는 3시간 정도 걸렸음) 4. 밥알이 10알 정도 뜨면..

단아밥상 2021.11.23

월요일밥상

아침에 우연히 폰을 보니 오잉? 문자가 이렇게 많이 와있었나 확인 안한 문자가 제법 있길래 하나씩 눌러 보니 ​ 오~ 이벤트 당첨 문자다! ㅎㅎ 큰금액은 아니지만 나의 소소한 취미 활동으로 요런날은 간식 하나 사와야 한다 말이지 ​ 원래는 두부 한모를 살까 했는데 따끈한 만두도 먹고 싶어 맘스터치로 급 방향을 돌렸다. 휄레 2조각과 팝콘만두를 주문하고 ​ " 종이 빼고 알맹이만 요기 담아주세요! " 아 종이도 빼고요? " 네! 알맹이만요! ​ 이런 튀김류는 은근 용기내기가 쉽지만 대부분 아무말도 하지 않고 용기를 건내면 바닥에 종이 한장을 깔아 주신다. ​ 우리가 무겁게 통을 들고 다니는 이유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함인데 작은 종이지만 나무를 베어 나오는 종이기에 나는 꼭 종이도 빼고 달라고 한다. ​ 사..

단아밥상 2021.11.22

우렁이 청국장

가을이 되면 우렁이가 나오는건지 모르겠지만 엄마는 요맘때 우렁이가 생각이 나시는 듯 했다. " 딸래미 근데 지금 홈쇼핑에 우렁이 나오는데예? " 몇번에요?? " 근디 저래 많이 필요 합니꺼? " 그건 아니지예 홈쇼핑은 너무 대량으로 많이 오기에 마켓컬리에서 마침 다른거 살것도 있어서 한봉지를 추가해드렸다. 밀가루로 뽀뜩뽀득 문어 씻듯이 씻어서 살짝 한번 더 데쳐서 넣어셨다고 한다. 다음날 맛나게 끓여진 청국장 나는 질긴건 잘 못먹지만 엄마는 맛있다며 좋아 하셨다. 나머지는 또 무침도 만들었다며 무 채썰고 고추에 고추가루 깨에 조물조물 묻혀 주셨다. 요것도 참 맛나다. 엄마는 어린시절 논에서 우렁이를 잡아 오면 온가족이 둘러 앉아 우렁이를 깠다며 " 내는 한번도 논에 안들어 갔데이 ~ " 엄마도 좀 별나 ..

단아밥상 2021.11.04

재송동 밀

재송동에 유일한 화덕 피자집 오늘은 간단하게 피자와 파스타만 주문해 본다. 카프레제가 굉장히 맛있지만~ 오늘은 먹을 만큼만 주문하고 피자는 남으면 담아 갈려고 통도 통통이 챙겨 갔다. 식전빵은 피자빵이 나오는데 요것도 올리브유에 발사믹 식초에 찍어 먹음 꽤 고소하다. 감베리 피자 새우와 베이컨 토마토 올리브가 들어가는데 담백하게 맛있다. 야채들도 굉장히 신선하다. 요렇게 불도 켜주시기에 먹는 내내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엄마가 좋아 하시는 빠쉐 보글보글 끓으며 뚝배기에 나오기에 끝까지 따끈하게 먹을수 있다. 조개도 홍합도 새우도 꽤 신선하고 땡초 때문인지 맵기는 조금 매운 편이다. 근데 매워도 자꾸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랄까 ㅎㅎ 매운걸 잘 못먹는데 요건 끝까지 다 먹고 온다. " 사장님~ 저희 피자는..

단아맛집 2021.11.01

[배달맛집] - 소반(반찬가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723 상가 101호 소반 카카오맵에는 지도가 등록이 안되어 있는 듯 하다 ㅎㅎ 배달은 되도록 포장으로 용기 들고 가져오지만 한달에 한번 내가 만들수 없는 반찬들 엄마가 먹고 싶은 반찬들 취합해서 주문하곤 한다. 집 근처에 있다면 용기 들고 가서 담아 오고 싶은데 아쉽게도 우리집 근처에는 그럴만한 가게가 없다 그래서 최대한 포장이 간소하고 포장된 용기는 한번 더 쓸수 있는 그런 가게를 선호하는 편이다. 리뷰를 꼼꼼히 읽어 보니 맛있다는 글도 많길래 보통은 처음 주문은 김치 몇가지만 주문해 보는데 반찬 메뉴를 보니 내공이 좀 필요한 반찬들도 꽤 보여 먹고 싶은거 골고루 주문해 본다. 보통 서비스는 한개 정도 주시는데 마감시간이라 그런지 서비스도 많이 넣어 주셔서 더 많아졌다 ㅎㅎ 성..

단아맛집 2021.10.31

고구마줄기

아삭한 고구마줄기는 손질은 조금 번거롭지만 꽤 맛있다. 엄마가 3시간이나 넘게 까셨다고 하셨는데 이 껍질까는 일이 꽤 시간이 소요 된다 " 엄마~ 팔 또 아프면 어쩔려고요 쉬어감스 해야지요 " 그기 잘 안된다에 하믄 다 해뿌야지 " 참말로오~~ " 앞으로는 쉬어감스 하께~~ 소금 조금 넣고 살짝 데쳐 내어~ 젓갈 / 다진마늘 / 다진 고추 로만 간을 하여 맛을 낸다. 요렇게 무쳐진 고구마줄기 무침도 참으로 맛있다. 들깨찜? 같은건데 고구마 줄기가 많이 들어가서 오늘은 고구마줄기찜이 된듯 하다. 1. 다진 마늘을 올리브유에 충분히 볶는다. 2. 데친 고구마 줄기도 같이 볶아 준다. ( 국간장 조금 넣어) 3. 물과 함께 집에 있는 야채를 다 넣어 준다. 엄마는 고구마 줄기 / 고사리 / 버섯 / 양파 있는..

단아밥상 2021.10.12

무청 시래기국

캐니스터가 다 좋은데 종종 까먹고 두면 한참동안 뭐가 들어 있는지를 모를때가 있다 엇! 무청 된장무침 엄마가 주신건데 언제 주신건지 기억도 잘 안난다 상한거 같진 않지만 기억이 잘 안날땐 시락국!! 이건 그냥 무청만 넣어도 되고 대파는 있음 더 넣어준다 마침 감자도 한개 있어서 감자도 넣어 준다 이미 간이 되어 있기에 된장만 조금 더 풀어 푹 끓여 준다 조미료를 추가하지 않앋ㅎ 엄마가 끓여준 맛과 비슷한 맛이 난다 냄비밥에 보글보글 끓여 먹고~ 요즘 전은 냄비밥 뜸들일때 위에 올려 데워 먹으니 설겆이도 줄어 들고 엄청 촉촉하게 데워져 맛있는 듯하다 가을에는 무청을 많이 먹는게 몸에도 좋다니 종종 시락국은 끓여 먹으면 좋은거 같다

단아밥상 2021.10.11

토마토스프

토마토 가격이 많이 내린듯 하다 숙성도 알맞게 된듯 하다 치즈만 넣어 토스트를 먹을까 하다 쨈이 없어서 김치전을 넣어 볼까?? 원래 피자 먹을때도 김치랑 잘 먹는 특이한 입맛의 소유자다 ㅎㅎ 토마토는 스프로 2개만 갈아 본다 스프라 하면 보통 오래 끓여낸 따끈한 스프를 생각하지만 나는 요런 냉 스프도 좋아한다 간단히 먹기에 좋다 1인 가구라면 믹서기보다 요런 강판 하나 있는게 더 나을때도 있다 믹서기는 선을 꽂아야 하지만 요건 바로 갈아 내고 전기도 안써도 되고 설겆이 후에도 더 빨리 건조 된다 ㅎㅎ 요즘 토마토는 설렁 설렁 갈아도 잘 갈리는 듯 하다 양파 오이 바질이 있다면 더 향긋한 스프가 되겠지만 오늘 냉장고에는 다른 야채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올리브오일 후추 소금 으로만 간단히 먹어본다 남은 토마..

단아밥상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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